중국 직구 어린이용 우비·우산 등 유해물질 검출…'안전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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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구 어린이용 우비·우산 등 유해물질 검출…'안전 부적합'

경기일보 2026-05-28 07:07:35 신고

3줄요약
2. 우양산
중국 직구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우·양산. 서울시 

 

중국 직구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우비와 선글라스, 의류 잡화 등이 국내 안전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해당 사이트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시민들에게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안전기준 충족 여부 확인을 당부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외 온라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품 32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개 제품이 산업통상부가 고시한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어린이용 우·양산 4개 제품에서는 안전기준 미달 사항이 확인됐다.

 

2개 제품은 우산살 고정대와 버튼 고정핀에서 납이 국내 기준치의 각각 1.1배, 5.8배 초과 검출됐다. 우양산 3개 제품은 끝 살 및 커버(말단부)가 물리적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일부 제품은 끝 살이 날카로워 다칠 위험이 있거나 지름이 최소 1.6㎜로 기준치(2㎜ 이상)보다 짧았다. 커버 또한 쉽게 분리되거나 구 또는 반구 형태가 아니어서 사용 중 베임·찔림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었다.

 

2. 우양산_부적합부위
중국 직구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우·양산의 부적합 부위. 서울시 제공 

 

일부 어린이용 우비 제품의 지퍼 보강재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3.6배 넘게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 중 일부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기도 하다.

 

또 다른 우비 제품에서는 머리 쪽 조임 끈이 박음질 돼 있지 않고, 아동복에는 사용이 금지된 줄과 장식물이 달려있어 걸림·끼임·질식 등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용 의류 잡화는 2개 제품이 기준치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들은 산도(pH)가 9.0 이상으로, 기준 범위(4.0∼~7.5)를 벗어났다. 특히 하의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노닐페놀이 기준치보다 4.3배 더 많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6. 우비_부적합부위
중국 직구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우비의 부적합 부위. 서울시 

 

완구 제품 2개도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키캡 열쇠고리는 고리 부분에서 납이 기준치보다 1.7배 초과 검출됐고, 목재 장난감은 끝이 날카로워 사고 우려가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10개 제품에 대해 해당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며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국내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플랫폼 관련 소비자 피해나 불만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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