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가 유럽파 핵심 자원들이 모두 합류할 30일(한국시간) 부로 완전체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과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맞붙을 멕시코가 유럽파 핵심 자원들이 모두 합류할 30일(한국시간) 부로 완전체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매체 모가스는 28일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25·AC밀란)와 미드필더 오베드 바르가스(21·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날(27일) 멕시코시티 북중미월드컵 사전 캠프에 입소했다. 수비수 요한 바스케스(28·제노아)와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35·풀럼) 역시 각각 29일과 30일에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 볼에서 열릴 호주와 평가전에 앞서 유럽파 핵심 자원들이 모두 합류하게 됐다. 예비 엔트리(55명) 중 유럽파는 14명인데, 이 중 13명이 이미 대표팀에 합류했거나 합류 일자를 확정했다. 아직 합류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유럽파는 대표팀 내 입지가 좁은 공격수 세자르 우에르타(26·안더레흐트) 뿐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후 예비 엔트리 발표 전까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68)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호주전은 완전체 전력을 가동할 수 있는 첫 실전 무대다. 그러나 주포 라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그는 소속팀서 2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골 역시 3월22일 번리전 이후 소식이 끊겼다.
몸 상태도 좋지 않다. 라울은 아스널전(3일)서 73분을 소화한 뒤, 타박상을 입어 본머스전(9일)을 건너뛰었다. 이후 울버햄턴전(17일)과 뉴캐슬전(25일)서 각각 23분과 18분 출전에 그쳤다. 하락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멕시코 매체 소이 풋볼 등은 그가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자국 리그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파와 국내파의 호흡도 관건이다. 국내파가 6일부터 소집된 반면, 현재 합류한 유럽파 13명 중 11일에 합류한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41· 리마솔)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19일 이후 사전 캠프에 입소했다. 핵심 선수들의 합류가 늦었기 때문에 조직력을 끌어올릴 시간이 많지 않다.
모가스는 “아기레 감독은 30일이 돼서야 모든 선수를 제대로 시험할 수 있게 됐다. 호주전을 시작으로 북중미월드컵 개막까지 조직력을 다듬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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