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치로 착용 가능한 버드 온 어 락 네크리스. 18k 옐로골드와 플래티넘 소재에 1개의 쿠션 컷 아쿠아마린 크리소프레이즈 비즈, 라운드 컷 루비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나는 각각의 작품이 성장하고 변화해서 자유롭게 살아 숨 쉬고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다.” 티파니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이 문장은 그의 작품세계를 완벽하게 설명해 준다. 자연을 사랑했던 그는 꽃과 바다 생물, 새의 움직임까지 세심하게 관찰해 생명력 넘치는 하이 주얼리를 탄생시켰다. 그중에서도 상징적인 컬렉션은 단연 ‘버드 온 어 락’이다. 왕관앵무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브로치는 컬러 젬스톤 위에 내려앉은 다이아몬드 새의 모습으로, 모든 새가 각기 다른 표정과 디테일을 지녀 ‘나만의 새’라는 특별함으로 기쁨과 낙천적 경이를 선사한다.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회전하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사하는 버드 온 어 락 워치.
그의 작품세계는 시대를 초월해 지금까지 티파니앤코 하우스의 유산으로 이어진다. 지난 4월 공개된 ‘블루 북 2026: 히든 가든(Hidden Garden)’ 컬렉션에서는 크리소프레이즈와 산타 마리아 아쿠아마린을 유영하듯 자리한 버드 온 어 락은 비밀의 정원에 존재하는 동물처럼 황홀한 존재감을 자아냈다. 희귀 젬스톤과 다이아몬드 세팅이 어우러진 ‘파라다이스 버드’는 자연의 신비를 극적으로 표현해 쟌 슐럼버제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설적인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
하우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근 공개된 ‘버드 온 어 락 워치는’ 아이코닉한 브로치를 타임피스로 확장해 메종의 또 다른 진화를 보여줬다.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새는 다이얼 위에서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회전하며, 정적 오브제에 생동하는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주얼리와 워치의 경계를 허무는 이 아트 피스는 쟌 슐럼버제가 평생 추구한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20세기 최고의 주얼리 아티스트로 불리는 쟌 슐럼버제. 그의 상상력에서 탄생한 ‘버드 온 어 락’은 오늘날에도 자유와 낙관, 경이로움의 상징으로 빛나고 있다. 마치 보석 위에 잠시 내려앉은 한 마리 새처럼.
Copyright ⓒ 엘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