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아펠에게 우주는 단순한 모티프가 아니다. 영원한 영감의 원천이자, 메종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서사의 무대다. 1906년에 창립한 이래 별과 행성, 천체의 신비에 매료된 메종은 2026년, 다시 한 번 달의 변화를 탐구하는 데 집중한다. 주목할 점은 달의 변화를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포에틱 아스트로노미라는 메종 고유의 언어를 통해 시간을 감상하게 만드는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선보인 것. 무라노 어벤츄린 글라스 다이얼로 무한한 우주의 깊이를 펼쳐낸, 두 줄의 골드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빼를리 워치부터 메종의 근원적 영감인 ‘사랑’을 주제로 한 레이디 워치들까지. 별빛 아래 손을 맞잡은 연인의 순간, 초승달 아래서 재회하는 장면처럼 반클리프 아펠은 시간을 ‘측정’하는 대신 하나의 장면으로 기억하게 만든다.
midnight jour nuit phase de l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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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42mm 화이트골드 미드나잇 케이스에 밤하늘의 반짝임을 담은 미드나잇 데이 앤 나잇 페이즈 드 룬.
경이를 넘어 감탄을 자아내는 시계가 있다. 반클리프 아펠의 ‘미드나잇 데이 앤 나잇 페이즈 드 룬’은 2008년 처음 선보인 데이 앤 나잇 컬렉션의 세계관을 잇되, 훨씬 시적인 방식으로 태어났다. 시계의 핵심은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두 개의 회전 디스크. 첫 번째 디스크는 24시간 주기로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회전하며 낮과 밤의 순환을 그려내고, 두 번째 디스크는 24시간 16분 27초의 회전을 통해 달의 위상을 정밀하게 나타낸다. 미드나잇 데이 앤 나잇 페이즈 드 룬 워치의 진가는 케이스 측면의 온-디맨드 버튼을 눌렀을 때 드러난다. 약 10 초 동안 블랙 무라노 어벤츄린 글라스 다이얼이 360° 회전하고, 기요셰 기법의 골드빛 태양이 저물며 화이트 마더 오브 펄로 표현한 별과 달이 떠오른다. 손목 위에 작은 천체 극장이 펼쳐지듯 시간은 눈앞에서 서서히 장면으로 남는다. 4년에 걸쳐 개발한 이 무브먼트는 천문 현상을 정밀하게 재현하면서 작동 중에도 달의 위상에 오차가 생기지 않도록 설계됐다. 메종의 뛰어난 기술력과 예술에 대한 집념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케이스 뒷면에는 달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우주의 아름다움을 화이트 골드 인그레이빙과 에나멜 트레이싱 기법으로 섬세하게 담아냈다.
ludo sec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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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골드, 사파이어, 마더 오브 펄 조합의 루도 시크릿.
손목 위를 유연하게 감싸는 옐로골드 메시 브레이슬릿, 그 중심의 주얼리 버클을 누르는 순간 은밀한 유희가 시작된다. 1934년에 탄생해 메종의 시그너처로 자리 잡은 루도 브레이슬릿 그리고 1949년의 아카이브 워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타임피스는 고전적 우아함과 세련된 감각을 동시에 품는다. 이 시계의 매력은 옐로골드의 따스함과 사파이어의 푸른빛이 이루는 대비에 있다. 초승달 모티프를 따라 세팅한 사파이어의 푸른빛, 따뜻한 옐로골드의 광채, 버클 양쪽 장치를 동시에 눌렀을 때 드러나는 화이트 기요셰 마더 오브 펄 다이얼까지. 단순한 시계라기보다 손목 위에 머무는 하이 주얼리에 가깝다.
midnight heure d’ici & heure d’aille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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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각도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직경 38mm의 미드나잇 에르 디씨 앤 에르 다이에.
반클리프 아펠만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직경 38mm의 듀얼 타임 워치, 미드나잇 에르 디씨 앤 에르 다이에. 다이얼 상단 창에 기준 시간 ‘에르 디씨’와 하단 창의 설정 시간 ‘에르 다이에’는 점핑 아워와 레트로그레이드 미닛이라는 고도의 컴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나의 흐름으로 맞물린다. 미닛 핸드가 60분 눈금에 닿는 순간, 초기 위치로 되돌아가며 시간 표시를 단숨에 전환하는 메커니즘은 기능적인 정확함을 넘어 시각적 리듬감까지 느낄 수 있다. 에나멜 다이얼도 주목할 만하다. 제네바의 에나멜 워크숍 장인들과 협업한 앰버 브라운 에나멜 다이얼은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오묘하게 변화하며 깊이감을 더한다. 케이스백에는 기요셰 태양과 달을 각인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이어지는 서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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