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최천욱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금융상품이 상장을 앞두고 지난 25일 기준 이 상품을 매수하기 위해 교육(사전 1시간, 심화 1시간)을 신청한 투자자는 14만명, 수료자는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두 상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 27일 상장 당일에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교육 신청자가 몰리면서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가 접속 급증에 다운되기도 했다.
▲ 장 초반 변동성완화장치 VI …SK하이닉스, 상승세 가팔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총 16개 상품이 쏟아진 이날 장 초반부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자, 개별 종목이나 상품의 가격이 급변할 경우 한국거래소가 발동하는 변동성완화장치 VI가 수차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상승세가 삼성전자에 비해 가파랐다.
시작가보다 18.44% 오른 2만7775원에 거래를 마친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거래대금이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많은 4조38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작가보다 18.56% 오른 2만3695원에 거래를 끝낸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조678억 원으로 2위였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각각 1조9477억 원, 1조162억 원으로 상위 4개 상품이 전체 거래대금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거래를 쓸어담았다.
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질 경우 수익률을 두 배로 가져가는 인버스 상품을 내놓은 신한자산운용의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2X’가 레버리지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래대금 규모는 적었지만 5천억 원이 넘는 금액을 끌어들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장대비 19만1000원(9.31%)오른 224만3000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200만닉스’로 주가가 빠르게 오르자 하락에 베팅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개인 투자자는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가장 많이 선택, 해당 상품의 순매수액은 69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상품이 출시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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