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오늘은 입 터진 날' 3부…천사 섬에 핀 소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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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오늘은 입 터진 날' 3부…천사 섬에 핀 소금꽃!

위키트리 2026-05-27 2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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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한국기행’ ‘오늘은 입 터진 날’ 3부에서는 신안 비금도에서 41년째 염전을 가꾸는 명오동·최향순 부부의 소금 수확 현장이 펼쳐진다. 어버이날을 맞아 찾아온 두 아들과 함께 천일염 삼겹살, 갑오징어 숙회, 병어조림을 나누며 웃음꽃 피는 가족의 하루가 그려진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비금도, 소금 밥상'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한국기행' '오늘은 입 터진 날' 3부 - 비금도, 소금 밥상

1004개의 섬이 모여 이루어진 신안 지역은 천사 섬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이곳에 자리한 비금도는 그 중에서도 특별한 매력을 지닌 곳인데 하얀 천사의 날개를 만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섬의 염전에서 41년간 경험을 쌓아온 명오동·최향순 씨 부부는 오늘날 급속도로 진전되는 자동화 추세 속에서도 전통 염전 운영을 이어가고 있었다. 현대에 들어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비금도의 염전 역시 변화를 맞이했는데 소금을 모으고 거두며 쌓는 과정 전반에 기계의 도움을 받게 된 것이다. '용가리 채염기'라 불리는 이 기계는 오동 씨의 지휘 아래 비 내리기 직전 긴박한 상황 속에서 소금을 수확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비금도, 소금 밥상'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이번 어버이날을 계기로 두 아들이 오랜만에 비금도를 찾았고 가족이 함께 염전 수확의 현장을 경험했다. 직접 거둔 천일염을 뿌려 구운 삼겹살은 바다의 맛을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최향순 씨의 손길이 담긴 갑오징어 숙회와 병어조림은 가족의 밥상을 한층 더 풍요롭게 채웠다. 이렇게 준비된 음식들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인 비금도의 염전 곳곳에는 소금꽃과 웃음꽃이 피어났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 기술을 받아들이는 명오동 최향순 씨 부부의 모습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가족의 연대와 지속가능한 산업의 미래 가치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햇볕과 바람이 만든 소금, 천일염의 특징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인 뒤 햇볕과 바람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얻는 소금이다. 바닷물이 여러 단계의 염전을 거치며 농축되고 마지막 결정지에서 소금 결정이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공장에서 정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소금과 달리 자연 증발 과정을 거친다는 점이 천일염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천일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천일염 생산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햇볕이 강하고 바람이 잘 불면 수분 증발이 활발해져 소금 결정이 생기기 쉽다. 반대로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으면 증발 속도가 느려지고 채염 작업도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천일염은 같은 염전에서 생산돼도 계절과 기상 조건, 작업 시점에 따라 생산량과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국내 천일염은 주로 서남해안 갯벌과 섬 지역 염전에서 생산된다. 염전에서는 바닷물을 저수지와 증발지로 옮기며 염도를 높이고 결정지에서 소금을 거둔다. 생산된 소금은 바로 출하되는 것이 아니라 물기를 빼는 과정을 거쳐 저장된다. 이 과정에서 염전 바닥재, 해수 상태, 주변 환경, 보관 방식 등도 품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천일염은 김치, 장류, 젓갈처럼 소금이 많이 쓰이는 저장식품에 널리 사용된다. 일반 조리용으로도 쓰이며 식품 원료로 유통되기 때문에 위생과 품질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천일염의 생산지와 유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력 관리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생산자, 염전 위치, 출하 정보 등을 기록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품질 인증 제도도 천일염 관리 체계 중 하나다. 현재 천일염 품질 인증은 ‘우수 천일염 인증’으로 통합돼 운영된다. 인증 과정에서는 생산 환경, 시설, 관리 상태, 품질 기준 등이 확인된다. 염화나트륨 함량, 수분, 불용분, 중금속 등 식품 안전과 관련된 항목도 관리 기준에 포함된다.

천일염은 단순히 바닷물을 말려 얻는 소금이 아니다. 해수와 햇볕, 바람, 염전 시설, 보관 환경이 함께 작용해 만들어지는 식품 원료다. 자연 조건에 따라 생산이 달라지는 동시에, 식품으로 유통되기 위해 생산 이력과 품질 관리 절차를 거친다는 점이 천일염의 핵심적인 특징이다.

EBS ‘한국기행’, 한국 곳곳의 삶과 풍경을 담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58편 '오늘은 입터진 날'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은 2009년 8월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EBS의 대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산과 바다, 마을, 골목 등을 찾아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담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과 지역 문화를 함께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매주 하나의 주제를 정해 5개 회차로 나눠 방송된다. 각 회차는 약 30분 분량으로 구성되며,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자연환경과 주민들의 일상,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차분하게 전한다.

‘한국기행’은 빠른 전개나 자극적인 장면보다 현장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제작진은 각자의 터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따라가며, 절제된 내레이션을 통해 자연과 사람, 지역이 어우러진 장면을 보여준다.

방송에서 다루는 장소도 다양하다. 산촌과 어촌, 농촌, 섬마을뿐 아니라 도시의 골목과 생활 공간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쉽게 가 보기 어려운 지역의 풍경과 주민들의 삶, 그 지역만의 정서를 접할 수 있다.

현재 ‘한국기행’은 EBS 1TV에서 정기적으로 방송되고 있다. 매주 새로운 주제와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곳곳의 자연, 사람, 생활 문화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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