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AI 시대 도약 선언…글로벌 톱 100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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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AI 시대 도약 선언…글로벌 톱 100 진입 목표

이데일리 2026-05-27 18:2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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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대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 KNU’를 새 비전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도약을 선언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새로운 도약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대는 개교기념일인 28일을 하루 앞둔 27일 교내 대강당에서 개교 80주년 기념식과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이인선·이달희 의원,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김정겸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등 대학·정관계 인사와 학생·동문 등이 참석했다.

경북대는 1946년 국립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대구의과대학·대구농과대학을 모체로 출범해 1951년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됐다. 현재는 18개 단과대와 일반대학원, 전문대학원 등을 운영하며 누적 졸업생 29만여명을 배출한 국가거점국립대로 성장했다.

사진=경북대


대학은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글로벌 톱(TOP) 100위 대학 진입’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교육·연구 혁신을 통한 ‘진리 탐구’ △첨단분야 특성화와 기초학문 보호를 담은 ‘긍지 추구’ △지역사회 동반성장과 인류공동체 기여를 의미하는 ‘봉사 실천’을 3대 핵심 전략으로 발표했다.

특히 경북대는 연구중심대학 체질 강화와 함께 대구경북권 성장 거점 역할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 정부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대 사업 등을 통해 지방대 혁신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 거점국립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과 교수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우수강의상은 엄기홍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김용구 통계학과 교수, 이시형 컴퓨터학부 교수 등 10명이 수상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경북대의 80년은 시대와 공동체를 향한 책임의 역사였다”며 “AI 대전환과 같은 ‘퀀텀 변화’ 흐름을 기회로 삼아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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