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온누리호 대체선부터 신규 해외 연구거점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한 KIOST 구성원 덕분에 의미있는 성과들을 냈다"며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KIOST는 해양기초·응용과학기술 개발부터 해양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업무를 담당해오고 있다. 또 한·중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태평양 해양과학기지 등의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취임 이후 기관의 역량을 세계 무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왔다. 그 결과 해양 미세플라스틱 분야 연구진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에 2023년부터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연구 인프라 확충과 해외 연구 네트워크 확대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 2월 37종 86점의 관측장비를 갖춘 인공지능(AI) 기반 첨단시설인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를 완공했다. 또 콜롬비아에 '한-ACS 해양과학기술 공동연구센터'를 신설하는 등 세계 6곳에서 해외 연구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파리에 'KIOST-EU 랩'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비영리 조직인 오션 엑스와 연구협력에 나섰으며 서울대와 공동 제안한 프로젝트가 'UN 해양과학 10년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KIOST도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기술원은 현재 이사부호를 비롯한 연구선 6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선 운영 예산의 상당 부분을 유류비가 차지한다. 운항 일정 조정 등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고유가 기조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운항 일수를 축소해야 한다.
이 원장은 "해양과학은 바다 위에서 이뤄지는 현장 연구의 특성이 강하다"며 "연구선이 출항하지 못하면 데이터 축적이 멈추고 이는 현장연구 공백으로 직결돼 유류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해양 AI 시대는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게 이 원장의 지론이다. 그는 AI와 해양과학기술의 융합은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새로운 해양과학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IOST 오는 2029년까지 부산 본원 부지 내에 자채 재원 208억원을 투입, '해양과학AI센터'를 구축한다. 이 원장은 "해양재난 대응부터 기후 예측,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등 국가 현안 해결의 핵심 허브가 될 것"이라며 "연구선, 위성, 해양과학기지 등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진단·예측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기후 위기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에 직결되는 현실 문제라고 강조한다. KIOST는 기후위기 이슈를 최전선에서 다루고 있다. KIOST가 실시간으로 축저가는 해양기후 데이터는 국가 정책 의사결정에 과학적 근거로 활용된다. 이 원장은 이같은 역학을 강화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이전 10주년을 앞두고 KIOST는 지역의 해양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끝으로 이 원장은 키오스트가 추진 중인 대형 사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KIOST는 온누리호 대체건조, 해양과학AI연구센터 구축, 전략연구사업 2건 등 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함께 누리는 해양과학 기술, 세계를 누비는 KIOST'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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