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 과수화상병은 전날 공주시 의당면에 있는 사과 과수원에서 발견됐다. 지난 25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의 정밀 예찰 과정에서 나뭇잎이 흑갈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포착되면서 확인한 결과다.
이에 농진청은 해당 과수원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공적 방제 조치에 착수했다. 동시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역학조사를 진행해 과수화상병의 발생 원인과 확산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충남도 농업기술원·공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6일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과수원 소재지 의당면 전체 과수원을 대상으로 긴급 예찰을 완료했다.
아울러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현장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농진청은 현재까지 과수화상병이 전국 30개 농가, 14.4헥타르(ha) 규모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어난 것이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 과장은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은 정기 예찰로 과수화상병 조기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과·배 재배 농가가 7월 말까지 자율 예찰을 강화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