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뜨거운 기름 앞 대신 로봇"…성심당 찾은 김정관, 생활밀착형 M.AX 확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종합] "뜨거운 기름 앞 대신 로봇"…성심당 찾은 김정관, 생활밀착형 M.AX 확대

아주경제 2026-05-27 16:48:30 신고

3줄요약
대전 롯데백화점 성심당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최예지 기자
대전 롯데백화점 성심당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최예지 기자]
"제조업 AI 전환(M.AX) 도입으로 튀김소보로 생산 공정 시간이 기존 40초에서 35초로 5초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뜨거운 기름 앞에 서지 않게 되면서 현장 직원들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27일 오후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 튀김소보로 생산라인 앞에서 만난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성심당 매장에는 AI 로봇 1대가 도입돼 있으며 2인1조로 작업하던 것을 대신한다.

뜨거운 기름 옆에서는 커다란 로봇 팔이 15개 소보로빵 반죽이 담긴 트레이를 분주하게 튀김기에 넣고 있었다. 더 이상 뜨거운 기름 앞에서 땀을 흘리던 제빵사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 로봇 팔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은 튀김 상태와 빵 크기를 실시간 분석해 불량 여부를 판별했고 완성된 빵은 포장 공정을 거쳐 매장 판매대로 옮겨졌다. 대전의 명물 '튀김소보로'를 만드는 생산라인에 제조 AI가 깊숙이 녹아든 현장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방문해 AI·로봇 기반 튀김소보로 생산 공정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산업부가 추진 중인 'M.AX 얼라이언스 국민체감 프로젝트' 대표 사례를 공개하는 자리다.

현장에서는 반죽 투입부터 빵 뒤집기, 불량 판정, 포장까지 이어지는 공정 일부가 AI·로봇 시스템으로 구현됐다. 성심당은 대전점을 시작으로 생산 공정 전반에 AI 기반 자동화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향후 다른 매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생산성을 약 20% 높이고 고온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작업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성심당을 계기로 기존 반도체·철강·자동차·조선 등 주력 제조업 중심인 제조 AI 정책을 식품·물류·서비스업 등 생활밀착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지난해까지 AI팩토리 누적 102개를 보급했으며 올해도 신규로 100개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성심당 외에도 안동 회곡양조장 전통주 발효 공정, 장충동왕족발보쌈 불량육 선별·정량 포장 시스템, 육군 스마트물류센터 보급품 분류·포장 로봇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제조 A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안동 회곡양조장은 AI와 로봇을 활용해 발효조 교반 시점과 강도를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숙련 장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AI 모델에 학습시켜 품질 균일화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제조 공장뿐만 아니라 식품·화장품·호텔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시설·환경에 AI 도입을 확대해 AI 활용 효과를 국민 다수가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반도체 기판 불량을 잡아내는 비전 AI 모델과 소보로빵 불량을 판별하는 모델이 기술적으로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생산 효율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더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M.AX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는 제조 AI와 로봇 등 핵심 기술을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신속히 개발하고 관계 부처와 협력해 성과가 우리 경제 전반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 대전 롯데백화점 성심당 매장을 찾아 튀김 소보로 생산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팩토리’ 실증 현장을 점검했다사진산업통상부 공동취재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 대전 롯데백화점 성심당 매장을 찾아 튀김 소보로 생산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팩토리’ 실증 현장을 점검했다.[사진=산업통상부 공동취재단]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