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도 반한 '젠더리스 아이돌'…엑스러브 "새로운 길 개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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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도 반한 '젠더리스 아이돌'…엑스러브 "새로운 길 개척할 것"

이데일리 2026-05-27 16:3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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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틀을 깨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257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스러브(XLOV)가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개최한 새 앨범 ‘아이, 갓’(I, God) 언론 쇼케이스에서 밝힌 활동 각오다.

지난해 1월 데뷔한 엑스러브는 K팝 남성 아이돌 그룹 최초로 성별 구분을 지운 ‘젠더리스’(Genderless) 콘셉트를 내세워 활동 중이다. 팀에는 중국 출신 우무티, 대만 출신 루이, 일본 출신 하루, 유일한 한국인 멤버 현 등 4명이 속해 있다. 멤버 중 루이와 하루는 데뷔 전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에 참가한 바 있다.

엑스러브가 신보를 내는 것은 지난해 11월 첫번째 미니앨범 ‘언러브’(UXLXVE)를 발매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언론 쇼케이스를 연 것은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듀서 역할을 겸하는 멤버인 우무티는 “굉장히 많은 도전을 한 끝에 새 앨범을 완성했다. 저를 많이 괴롭힌 앨범이 발매되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무티는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내주실지 궁금하다. 상상만으로도 신이 난다”며 웃었다.

루이(사진=WM엔터테인먼트, 257엔터테인먼트)


우무티(사진=WM엔터테인먼트, 257엔터테인먼트)


‘아이, 갓’은 자유로움을 발판삼아 내면의 완전함을 이뤄낸 모습을 ‘신’(神)이라는 상징적인 존재에 비유한 곡들로 구성한 앨범이다.

우무티는 “데뷔 때부터 앨범에 스토리를 담아왔다. 이번 앨범은 엑스러브가 그간 선보인 스토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앨범을 통해 미완성과 불완전함의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엑스러브가 새로운 길을 인도해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서브’(SERVE)를 비롯해 ‘법칙: 더 룰스’(法則:THE RULES), ‘엑스탠시’(Extancy), ‘백투백’(BACK 2 BACK), ‘힙스’(HIPS), ‘마스터피스’(Masterpiece), ‘서브’ 인스트루멘털 버전 등 총 7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우무티가 작업을 진두지휘했고, 현과 하루가 작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우무티는 “최대한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선보이고 싶었고, 모든 곡을 타이틀곡감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으로 택한 ‘서브’는 다채롭고 화려한 비트가 돋보이는 곡으로, 가사에는 ‘비로소 완성된 세상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초대하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담았다.

우무티는 “한 편의 판타지 영화 같은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한층 더 화려해진 엑스러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으로 보깅 퍼포먼스에 도전했다”며 “엘레강스한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체스 규칙 중 하나인 ‘폰(Pawn)의 승급’을 테마로 삼아 불완전함을 딛고 완전한 존재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뮤직비디오 촬영에는 배우 한소희가 참여했다.

한소희의 출연 계기에 대해 우무티는 “인스타그램에서 엑스러브 음악을 사용한 게시물을 올려주셔서 감사 인사를 드렸던 것이 인연을 맺게 된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러브 세계관에 잠시나마 들어갔다 오는 것만으로도 큰 영감을 받을 것 같다’면서 뮤직비디오 참여 제안에 응해주셨다”고 부연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루이는 “뮤직비디오를 보자마자 고생한 만큼 예쁘게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루(사진=WM엔터테인먼트, 257엔터테인먼트)


현(사진=WM엔터테인먼트, 257엔터테인먼트)


엑스러브는 영국, 프랑스, 루마니아 등지에서 3000~4000석 규모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는 등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월간 리스너 200만 명 돌파에 성공하기도 했다.

해외 인기 비결을 묻자 현은 “엑스러브만의 센세이셔널한 퍼포먼스를 직접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고 답했다. 루이는 “특이한 콘셉트뿐 아니라 음악성과 실력이 좋은 팀이라는 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엑스러브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워 K팝 다양화에 일조하고 있는 엑스러브가 국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는 팀으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하루는 “국내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컴백 활동의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우무티는 “‘젠더리스’는 ‘성격과 이미지를 어떻게 두 가지로만 정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콘셉트”라면서 “그동안 과감한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선보였는데 아직 절반정도만 보여준 것이다. 앞으로 보여드릴 새로운 모습에도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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