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인구이동 ‘50만여명’···서울 빠지고 경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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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 인구이동 ‘50만여명’···서울 빠지고 경기 몰렸다

직썰 2026-05-27 15:48:35 신고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의 모습 [직썰]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의 모습 [직썰]

[직썰 / 임나래 기자]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서며 1년 전보다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증가한 수치다. 국내 인구이동통계는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뒤 전입신고를 한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4월 기준 이동자 수는 2024년 53만3000명에서 지난해 47만6000명으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구 이동자 수는 장기적으로 고령화와 인구 감소 영향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택 거래량과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등에 영향을 받는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2~3월 주택 매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점이 4월 이동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같은 달 이동자 수가 감소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여기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주소 이전 대학생 생활금·장학금 지원 사업 등 정책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2.1%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충북, 충남 등 10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순유입 규모는 경기 3797명, 충북 1645명, 충남 1368명 순이었다.

경기 지역은 주택 매매량 증가 폭이 서울보다 컸고,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도 늘어난 점이 인구 유입에 영향을 줬다.

반도체 대기업과 산업단지 등 일자리 요인도 서울 및 충청권 인구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구체적인 전입 사유는 연간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서울, 부산, 광주 등 7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서울은 6341명이 빠져나갔고, 부산은 1040명, 광주는 913명 순유출됐다.

세종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순유출 규모는 182명이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시작된 영향과 함께, 최근 대전·충청권 등 인근 지역으로 전출이 늘고 있다. 세종 지역 내 공급 물량 감소 역시 변수로 거론된다.

순이동률 기준으로는 충북 1.3%, 충남 0.8%, 강원 0.6% 등이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 -0.8%, 광주 -0.8%, 울산 -0.7% 등은 순유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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