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주당 정명희 “4년으로는 부족···북구 결실 돌려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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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주당 정명희 “4년으로는 부족···북구 결실 돌려드릴 것”

포인트경제 2026-05-27 15:4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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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만 민주당 북구청장
북구 예산 삼각편대 연대
찾아가는 행정 4년 다짐
골목·돌봄·청년으로 승부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재선에 도전하는 심경과 북구 발전 로드맵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재선에 도전하는 심경과 북구 발전 로드맵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골목에서 실제로 느껴지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유권자 설득에 나선 가운데 재선에 성공하고 북구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지 주목된다.

민선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23년 만의 민주당 북구청장이자 최초의 여성 구청장을 지낸 정 후보는 약사 시절 처방전을 들고 온 어르신들과 나눈 짧은 대화에서 정치를 시작할 이유를 찾았다고 했다. 아프다고 말하기 어려운 분들,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 곁에 있어드리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 마음이 구청장직으로 이어졌고 임기 후에도 북구를 떠나지 못한 이유가 됐다.

구포시장 골목을 걷고, 덕천역 앞에서 어르신들을 만나고, 화명동 아파트 단지에서 젊은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재도전을 결심했다는 정 후보는 선거캠프에서 본지와 만나 “첫 임기에 씨앗을 뿌렸다면 이번에는 그 결실을 북구 주민들께 직접 돌려드리고 싶다”며 결의를 전했다.

◆ 3대 현안 생활밀착 해법

정 후보는 골목 경제 붕괴, 고령화와 돌봄 공백, 청년 유출을 북구의 3대 시급 현안으로 꼽았다. “거창한 개발 구호 말고, 내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걸 느끼고 싶다”는 주민 목소리를 공약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골목·돌봄·청년 세 축으로 승부하겠다는 생활밀착 전략이다.

골목 경제 해법으로는 ‘자영업자 심폐소생기금’ 조성을 제시했다. 1%대 소액 긴급 경영안정 대출,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 폐업 절차 지원, 재취업 연계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문 닫기 전에 북구가 먼저 손을 내밀겠다는 것이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왼쪽)가 선거 운동 현장에서 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와 시민의 얘기를 경청하고 있다. /정명희 후보 페북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왼쪽)가 선거 운동 현장에서 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와 시민의 얘기를 경청하고 있다. /정명희 후보 페북

돌봄 공백에는 24시간 비접촉 센서링으로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하고, 신청 후 1시간 안에 돌봄 인력이 출동하는 ‘AI·디지털 돌봄 365일 체계’를 공약했다. 노인일자리에서 탈락한 어르신도 단기일자리·디지털돌봄활동가·신중년사회공헌사업으로 연계하는 무한일자리 책임제도 함께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유출 문제에는 LH와 협약을 통해 월 10만원대 청년 동행주택을 공급하고, 어르신 돌봄 서비스 제공 시 주거비를 추가 감면하는 소셜 믹스 일자리 모델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청년창업지원사업으로 주거와 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도 병행 추진한다.

◆ 구포·역세권 개발 총력전

정 후보는 구포시장과 구포역 역세권 개발의 핵심을 예산으로 봤다. 이재명 정부 지역균형발전 예산, 부산시 도시재생 사업비, 하정우 국회의원 후보와의 연대를 통한 국비 확보를 동시에 활용하는 삼각편대 전략으로 북구 예산을 끌어오겠다는 것이다. 그는 “구청장이 대통령실·시청·국회와 손발이 맞아야 큰 사업이 움직인다”고 힘줘 말했다.

구포시장은 ‘로컬테마 상권’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뜻도 밝혔다. 구포의 역사·문화 자원에 젊은 감성을 더한 로컬 크리에이터 창업 공간과 야시장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덕천·만덕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덕천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조기 완공, 강변도로 과선교 회차로 준공, 상록한신·주공3단지 우회도로 신설도 예산 연대 전략으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선거 운동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 있다. /정명희 후보 페북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선거 운동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 있다. /정명희 후보 페북

◆ 여성정책 4대 방향 강화

전국여성대회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받은 정 후보는 재선 시 여성정책을 네 방향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상보다 그 사업들이 실제로 북구 여성들의 삶을 바꿨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더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1인 여성 가구에 CCTV·비상벨·창문잠금장치를 무료로 지원하는 ‘여성 안심홈키트’ 전면 확대와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를 추진한다.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병원·공공시설 이동을 연 10회 무료 지원하는 ‘아이맘택시’도 도입한다. 정 후보는 “아이가 아파 밤중에 혼자 택시를 잡아야 했던 경험, 북구 엄마라면 한 번쯤 있으셨을 것”이라며 “그 불안을 없애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경력 단절 여성의 디지털 부업·마을 강사·돌봄 활동가 연계를 위한 N잡 지원센터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탈환 향한 세 가지 각오

정 후보는 임기 후에도 구포시장 골목과 덕천역 앞, 화명동 아파트 단지를 직접 누볐다. 북구 민심을 발로 뛰며 얻은 현장 경험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것이다. 그는 “골목 골목을 다니며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찾아가는 행정으로 4년을 채우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정명희 후보 페북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정명희 후보 페북

선거 전략으로는 공약·연결·발품 세 가지를 제시했다. 각 세대가 ‘내 얘기’라고 느끼는 공약을 일상 속에서 알리고, 이재명 대통령·전재수 부산시장 후보·하정우 국회의원 후보와의 정책 연대로 “정명희가 되어야 북구 예산이 달라진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현 구청장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재판 중인 상황에서 법원이 부적격자라고 해 공천이 취소됐다가 다시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며 “같은 당 예비후보조차 명백한 당규 위반이라고 공개 비판한 사실을 북구 유권자들은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후보는 “구민 곁에서 묵묵히 해내는 일꾼이 되고 싶다. 제 임기가 끝나는 날 ‘정명희가 구청장일 때 우리 북구가 달라졌지’라는 한마디를 들을 수 있도록 앞으로의 4년을 통째로 바치겠다”고 간절함을 담아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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