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냐 연임이냐…안산시장 선거 '최초' 타이틀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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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냐 연임이냐…안산시장 선거 '최초' 타이틀 주인공은

연합뉴스 2026-05-27 15:3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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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미 "3만5천개 일자리·AI시티" vs 이민근 "4호선 지하화·상호문화특례시"

(안산=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후보와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가 맞붙는 경기 안산시장 선거는 어느 후보가 이기든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천영미 후보가 승리할 경우 첫 여성 시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안산시는 1대 전창선 시장부터 15대 시장이자 재선에 도전하는 이민근 후보까지 모두 남성이 시장직을 맡아왔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천 후보는 안산 위기론을 꺼내 들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천 후보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지난 4년 안산시정은 한마디로 '외화내빈', 말만 무성하고 알맹이가 없는 제자리걸음 행정이었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성적표는 인구유출로 이 기간 내국인 기준 인구 감소율은 4.5%, 역대 안산시장 임기 중 가장 가파른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선 시 가장 먼저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기구를 설치하고 3만 5천개의 일자리 창출과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 주거환경 개선,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천 후보는 지역 현안인 신안산선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공사 중인 본선 구간의 차질 없는 조기 개통과 해묵은 과제인 신안산선 자이역 신설, 대부도 연장을 확실하게 매듭짓겠다"며 "조율의 리더십과 검증된 행정력으로 국토교통부, 경기도, 국가철도공단, 민간 사업자를 강력하게 견인해 내겠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는 사동 89블록에 제2판교형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조성과 첨단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꼽았다.

기초자치단체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은 안산의 외국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내외국인 주민의 상생과 안전의 공동체 형성, 다문화 2세대 아이들을 위한 차별 없는 교육 지원, 다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경제·문화 특구를 약속했다.

안산시청사 안산시청사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민근 후보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최초의 연임 시장이 된다.

그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를 묻는 말에 "민선 8기 안산은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할 기틀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고령친화도시 인증과 2026 문화 다양성 거점도시 선정으로 포용복지 도시로의 준비를 마쳤다"며 "민선 9기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혁신과 스마트 교통체계를 완성해 미래도시로 확실하게 도약시키겠다"고 답했다.

재임 시절 성과로는 안산의 중심을 남북으로 가르던 4호선 지상철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하화 패스트트랙의 기반을 마련하고 상부 공간을 디지털 미래도시 공간으로 전환하는 로드맵 제시를 꼽았다.

이 후보는 안산의 당면과제를 포용복지 완성으로 보고 "고려대 안산병원 암센터 구축 기반 마련 등을 통해 공공의료망의 해법을 찾은 안산은 이제 한양대 의료복합클러스터 내에 난치병 전문센터를 갖춘 병원과 스마트 시니어타운 유치, 24시간 달빛 어린이병원 확대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의료 돌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 공약으로 신길 일반첨단산단 조성, 반월산단의 첨단화 전환 촉진, 청년벤처펀드 추가 조성 등을 통한 첨단 산업생태계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외국인 정책에 대해서는 "상호문화공유학교와 상록 상호문화센터를 차질 없이 건립하고 이중언어 특성화 교육, AI 기반 외국인주민 민원상담 서비스 구축 등을 통해 전국 최초의 상호문화특례시 지정을 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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