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민이 집단학살된 섯알오름학살터 인근의 모금함에서 현금 150만원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새벽 3시 3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4·3유적지 '섯알오름학살터'에 놓인 모금함을 부수고 현금 1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날 현장을 방문한 해설사 이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훔친 돈을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섯알오름학살터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벌어진 예비검속으로 인해 제주도민 등 200여 명이 집단학살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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