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김하성] 40타석 이상 유일, GO/FO 1.88 김하성 공이 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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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김하성] 40타석 이상 유일, GO/FO 1.88 김하성 공이 뜨지 않는다

일간스포츠 2026-05-27 15:1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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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지난 25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 7회 말 3구 삼진(헛스윙)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할대 타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좀처럼 공을 띄우지 못하면서 타석에서 강점을 잃어가고 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1할대 타율마저 무너질 조짐이다.

27일 보스턴전을 통해 김하성은 올 시즌 타격 부진의 원인을 드러냈다. 이날 타석에선 각각 삼진 2개, 내야 땅볼 2개에 그쳤다.

2021년 빅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 주전 내야수로 발돋움한 뒤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한방 능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43타석을 소화하는 동안 기대했던 장타력이 단 한 번도 터지지 않았다. 올 시즌 빅리그에서 4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장타를 하나도 터뜨리지 못한 선수는 김하성이 유일하다. 
김하성. AP=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7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4회 초 2사 1루에선 상대 왼손 선발 랑헤르 수아레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3루수 땅볼에 그쳤다. 3-2로 역전한 6회 초에는 무사 2, 3루에서 역시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타구의 발사각은 각각 -2도, -56도였다. 발사각이 마이너스(-)로 찍힌 건,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타구가 뜨지 않고 땅볼로 꽃혔다는 의미다. 타구의 이상적인 발사각은 25~30도다. 

세부 지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김하성의 올 시즌 뜬공(FO) 대비 땅볼(GO) 비율은 1.88로 굉장히 높다. 그만큼 땅볼이 많다는 의미. 종전에는 2022년 GO/FO 0.84(개인 통산 0.80)로 가장 높았는데, 올 시즌이 두 배 이상 높다. 땅볼 타구가 많으니 당연히 안타와 장타 생산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김하성은 콘택트 능력도 크게 떨어진다. 이날 경기 팀이 0-2로 뒤진 2회 초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 7-4로 달아난 8회에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패스트볼(타율 0.111), 오프스피드(0.154), 브레이킹볼(타율 0.000) 등 주요 구종별 타율이 모두 낮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105(통산 0.239) 장타율 0.105(통산 0.371)로 MLB 최하위 수준이다. 1년 2000만 달러(3000억원) 고액 연봉에도,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처음으로 마이너스(-0.4)로 떨어졌다. 타격 폼과 스윙 궤적 변화 등을 통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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