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식약처, 'AI 수입식품 검사 솔루션' 기능 공개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수입 식품의 유해성 여부를 인공지능(AI)이 신속하게 판별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AI가 수입식품 검사관 역할을 맡으면서 기존에 며칠씩 걸렸던 일부 작업이 몇 분 만에 이뤄지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AI 수입식품 검사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제품 정보 자동 검토, 해외 위해식품 자동 판별, 해외 직접구매 제품 성분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 정보 검토의 경우 기존에는 검사관이 업체가 제출한 사진과 신고 내용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나, 솔루션을 이용하면 AI가 영양 정보 등에 관한 한글 표시 사항을 빠르게 분석한다.
인터넷 구매대행 수입 신고 제품에 반입 차단 원료가 포함됐는지 여부도 AI가 파악한다.
과거에는 검사관이 제품 관련 홈페이지에 일일이 접속해야 했으나, 이제는 AI가 홈페이지를 검색해 차단 성분 표시 여부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인터넷 구매대행 수입 식품의 관련 절차 처리 기간이 기존 2일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 해외 직구 식품의 유해성 여부를 파악하기도 쉬워진다.
이전에는 '해외직구 식품 올바로' 누리집에 접속한 뒤 제품과 성분 명칭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반입 차단 원료·성분을 확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AI가 적용된 웹사이트에 제품 사진을 올리면 유해 성분 포함 여부 등을 바로 알 수 있게 된다.
AI 수입식품 검사 솔루션은 공공행정의 AI 대전환을 위한 과기정통부의 '공공 AX 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솔루션은 수입 식품 통합 전자심사 플랫폼인 '수입안전 전자심사 24'에 탑재될 예정이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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