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는 27일(한국시각) 열린 2025~26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7-11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가 된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2년 연속 NBA 파이널 무대를 밟는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6, 7차전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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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전은 29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승리하면 NBA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다. 샌안토니오가 이기면 승부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리는 7차전으로 넘어간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뉴욕 닉스가 이미 파이널 진출을 확정하고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NBA 파이널 1차전은 6월 3일 열린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2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알렉스 카루소는 벤치에서 나와 22점을 보태 분위기를 바꿨다. 제일런 윌리엄스와 아제이 미첼이 결장한 가운데 플레이오프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재러드 매케인은 20점을 기록했다. 쳇 홈그렌은 16점 11리바운드,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은 12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틀 전 4차전에서 82점에 묶이며 2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날은 달랐다. 3쿼터 시작 3분 30초도 지나지 않아 이미 82점을 채웠다.
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은 “과정과 결과 모두 훨씬 나아졌다”며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는 힘든 경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우리 팀은 다음 날 차분하게 교훈을 받아들이고 다음 기회에 적용하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
승부처는 2쿼터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 쿼터에만 40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양 팀은 2쿼터에만 자유투 29개를 성공시키는 난전을 벌였다. 샌안토니오는 17개 중 15개, 오클라호마시티는 14개를 모두 넣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한때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샌안토니오는 8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막판 판정 불운까지 겹쳤다. 루크 코넷의 팁인 시도가 오클라호마시티 케이슨 월리스에게 림 위에서 저지됐지만 골텐딩이 선언되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공이 홈그렌을 맞고 나간 장면이 샌안토니오 볼로 인정되지 않았다. 미치 존슨 샌안토니오 감독은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샌안토니오는 스테폰 캐슬이 24점, 줄리언 샴페니가 22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웸반야마가 야투 15개 중 4개만 집어넣으면서 20점에 머물렀다. 샌안토니오는 3점슛 41개 중 12개만 성공시키는 등 외곽슛 난조에 시달렸다.
존슨 감독은 “우리는 매 공격 기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위치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며 “이런 수준의 팀을, 그것도 원정에서 이기려면 훨씬 더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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