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I로 전력망 효율 극대화…전력구입비 1100억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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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AI로 전력망 효율 극대화…전력구입비 1100억 줄인다

뉴스락 2026-05-27 09:5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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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백변전소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뉴스락]
신태백변전소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뉴스락]

[뉴스락] 한국전력공사가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운영 혁신을 통해 연간 약 1100억원 규모의 전력구입비 절감에 나선다.

한전은 AI 기반 전력망 수요 분석 모델을 고도화하고 첨단 전력설비인 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운영 방식을 최적화해 전력망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높였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기차 보급, 재생에너지 발전 증가 등으로 전력 사용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력망 운영 최적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발전설비는 많지만 송전망 용량이 부족한 동해안 지역에서는 일부 발전량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이에 한전은 기존 전력망 수요 분석 모델을 AI 기반으로 전면 개편했다. 기존 모델이 서울·경기·부산 지역 데이터 159개를 활용했다면, 신규 모델은 전국에서 추출한 9만5000개의 실제 데이터를 AI 빅데이터 분석 방식으로 학습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최근 증가하는 신규 전력 수요 특성까지 반영하면서 전력망 운영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동해안과 호남 지역의 저비용 발전기 출력 조정 부담을 완화해 연간 약 600억원 규모의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준공된 신태백·신양양 변전소의 STATCOM 설비 운영 방식도 최적화했다. STATCOM은 전력망 전압이 불안정할 때 전압을 자동 조정해 전력망 안정성을 유지하는 첨단 설비다.

한전은 고장 발생 시 불안정해진 전압을 신속하게 안정화함으로써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력을 수요지로 더 많이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의 추가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AI를 활용한 전력망 운영 혁신은 국민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전력망 운영 효율을 높여 국민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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