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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만원 갑니다"…LG이노텍, AI 기판 공급 부족 수혜 본격화-KB

이데일리 2026-05-27 07:44:52 신고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2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다층 기판 공급 부족 수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약 33%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106만80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에서 기판 원가 비중이 기존 블랙웰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며 “LG이노텍 기판 사업은 메모리 반도체와 유사한 공급 부족 수혜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AI 기판 생산라인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100% 풀가동 상태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선수금 기반 설비투자 지원과 장기공급계약(LTA)을 동시에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판 사업의 이익 기여도도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KB증권은 패키지솔루션 사업 매출이 2025년 1조7200억원에서 2027년 2조69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사 매출 비중은 10%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메모리 용량 증가도 핵심 배경이다. GPU 업그레이드와 CPU 탑재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며 기존 대비 판매단가가 50% 이상 높은 대면적 고다층 기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를 전망이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2026년 영업이익을 1조1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6% 증가하고, 2027년에는 1조5922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2026년 9087억원으로 166.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됐다. 김 본부장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LG이노텍의 2027년 예상 PER은 20배 수준으로 글로벌 기판 업체 평균 PER 40배 대비 큰 폭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내년 AI 기판 공급은 올해보다 더욱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높아 실적 전망치 상향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웃돌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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