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거래소 넘어 금융 인프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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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거래소 넘어 금융 인프라로

한스경제 2026-05-27 07:33:39 신고

/코인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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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코인베이스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차세대 금융 인프라 사업자로 사업 모델을 확장한다. 이는 블록체인 위에서자산 발행·유통·결제·보관·위험관리를 통합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이 같은 '금융 청사진'을 공개했다. 핵심 축은 실물자산 토큰화(RWA)·24시간 글로벌 거래·스테이블코인 결제·인공지능(AI) 기반 컴플라이언스 네 가지다. 

여기에 사운드 머니·셀프 커스터디·저비용 자본 형성·혁신 친화적 규제도 함께 거론했다. 이번 구상의 배경에는 빠르게 커지는 토큰화 시장이 있다. 올 5월 기준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규모는 345억~375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약 200%나 증가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미 관련 사업을 가동 중이며 주식 거래 롤아웃·예측시장·선물 및 퍼프 인터페이스 통합을 잇따라 진행해 왔다.

▲ 1분기 매출 14억달러, 구조 다변화

여기에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베이스 앱'·기업용인 '코인베이스 비즈니스'·자산 토큰화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토크나이즈'·맞춤형 스테이블코인· 결제 프로토콜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런 사업 확장은 실적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올해 1분기 총매출은 약 1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거래 수익이 7억5600만달러이며 구독·서비스 매출이 5억8400만달러, 스테이블코인 매출이 3억500만달러였다. 

회사는 자사 생태계 안에 평균 190억달러 규모의 USDC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환산 매출 1억달러 이상을 내는 제품 라인이 12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거래 수수료 외 매출 비중이 늘면서 수익 구조도 점차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이 중 코인베이스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USDC 결제망이다. 회사는 쇼피파이·스트라이프·시티그룹과 손잡고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기반의 결제·정산 체계를 구축 중이다.

▲ 쇼피파이 34개국 USDC 결제 가능

스트라이프 발표에 따르면, 쇼피파이 가맹점은 34개국에서 USDC 결제를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베이스 네트워크 상의 USDC로 결제하면, 판매자는 자국 통화로 정산받거나 USDC를 외부 지갑으로 직접 수령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결제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스트라이프는 최근 2년동안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결제 처리 규모가 940억달러에 달했으며 월간 결제 규모는 20억달러 미만에서 63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결제망 확대를 본격화하려면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과 제도 정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자금세탁 방지·투자자 보호·준비자산 투명성·국가별 규제 격차 등이 사업 확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꼽힌다. 24시간 글로벌 거래 역시 청산·보관·분쟁 처리·세제 등 전통 금융의 기반 장치가 함께 정비돼야 제도권 안에서 작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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