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붕괴 여파로 KTX 120편 이상 노선 변경…수도권 철도망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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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 붕괴 여파로 KTX 120편 이상 노선 변경…수도권 철도망 대혼란

나남뉴스 2026-05-27 07:1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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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철도 교통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 중 구조물이 추락하면서 경의선 전차선이 손상됐고, 이로 인해 서울역 이북 구간의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다.

사고 발생 시각은 전날 오후 2시 32분경이었으며, 현재 서울시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27일 첫차부터 대규모 열차 운행 조정에 들어갔다.

서울역과 행신역을 오가는 KTX 노선이 전면 중단됐다. 경의선 역시 서울역에서 수색역까지 구간이 운행을 멈췄다. 구조물 잔해 처리와 전기 복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부선과 호남선 KTX는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용산역에서 목포역과 여수EXPO역까지만 오간다. 강릉선과 중앙선 KTX의 경우 청량리역을 기점으로 강릉역 및 부전역 구간으로 운행이 제한됐다.

120편이 넘는 KTX가 운행 중지되거나 구간이 바뀌었다. 경부선, 호남선,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 등 다양한 노선이 영향권에 들었으며, 이날 오전 5시 13분 부산행 KTX 1호 열차도 정상 운행하지 못했다.

임시 정차역이 추가되면서 지연도 불가피해졌다. 평소 통과하던 역에도 모든 KTX가 멈추게 되어 소요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밤사이 운행 취소 통보를 받은 승객들의 불만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일반 열차도 운행 범위가 크게 줄었다. 서울역 혼잡을 덜기 위한 조치로, 경부선 무궁화호는 대전역과 부산역 사이만 다닌다. 호남선 무궁화호는 서대전역에서 목포역 및 여수EXPO역까지, 장항선은 익산역과 천안역 구간만 운행한다.

ITX-새마을과 ITX-마음 전 열차는 수원역 출발과 도착으로 변경됐다. 행신역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KTX가 서울역에 정체되면서 혼잡 방지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코레일 측은 밝혔다.

1호선과 경의중앙선은 문산역에서 용산역을 거쳐 용문역까지 정상 운행된다. 경의선은 문산역과 수색역 사이만 오가며, 서울역에서 수색역 구간은 여전히 막혀 있다.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면 코레일은 전차선과 레일, 전기 및 신호 설비 점검을 거쳐 정상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출발역과 도착역이 추가로 바뀔 수 있어, 승객들은 코레일톡 앱이나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1588-7788)를 통해 반드시 운행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복구반이 현장에서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한 이용객에게는 대체 교통수단 활용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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