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업계 인력 4만 시대 눈앞…'사천피' 효과에 2008년 이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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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업계 인력 4만 시대 눈앞…'사천피' 효과에 2008년 이후 최대 규모

나남뉴스 2026-05-27 05:5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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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증권회사에 종사하는 직원 수가 4만 명에 근접하며 1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3만9천711명이 증권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181명이 늘어난 이 수치는 2014년 3분기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19명이 증가한 규모다.

해당 집계에는 국내 증권사의 해외 지점과 외국 증권사의 국내 지점 근무자가 모두 반영됐다.

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은 3천475명을 고용해 전년 대비 64명이 늘었다. 2위 NH투자증권(3천135명)과 3위 한국투자증권(2천978명)도 각각 10명, 49명씩 인력을 확충했다.

금융감독원 집계로도 작년 말 증권사 임직원은 3만9천514명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촉발된 2008년 9월 말 4만341명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2010년대에는 3만 명대 중반을 오가던 인력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인 2020년부터 가파르게 상승했고, 2022년 3분기에는 3만9천 명을 돌파했다. 이후 한때 3만8천 명대로 하락했으나 작년 초부터 5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타며 4만 명 문턱에 다시 다가섰다.

이러한 증가세의 배경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열풍이 자리한다. 코스피가 처음으로 4,000선을 넘어선 작년 4분기에는 292명이 증가해 2022년 3분기(827명) 이후 가장 큰 폭의 늘어났다.

반면 지점 수는 감소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모바일 앱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1분기 말 국내 증권사 점포는 710곳으로 1년 전보다 32곳 줄었다. 2016년 말 이후 점포 축소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은행권 상황은 정반대다. 작년 말 국내은행 직원은 총 11만3천230명으로 전년 대비 652명 감소했다. 작년 연말과 올해 초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만 2천400명 가까이 희망퇴직자가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올 1분기 감소 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 신청은 꾸준한 반면 신규 채용 규모는 제한적이라 올해도 연초 인력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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