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권 아르메니아, 미국과 손잡아…전략적 동반자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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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권 아르메니아, 미국과 손잡아…전략적 동반자 협정

연합뉴스 2026-05-26 23:4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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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광물 협력·회랑 건설 추진

러는 "러와 통합 거부하면 가스 저가 공급 끊길수도" 경고

동반자 협정에 서명한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미르조얀 아르메니아 외무장관 동반자 협정에 서명한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미르조얀 아르메니아 외무장관

[EPA=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미국과 아르메니아가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 아라라트 미르조얀 아르메니아 외무장관과 만나 동반자 협정안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에는 핵심 광물 관련 협력, 아르메니아 남부를 가로지르는 회랑 건설 추진 등이 포함됐다.

아르메니아는 최근 러시아가 주도하는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참여를 중단하고 유럽연합(EU) 가입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의 친서방 행보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아르메니아는 자국 영토에 러시아의 군사 기지를 두고 있고 경제적으로 러시아 의존도도 크다.

크렘린궁은 전날 아르메니아가 러시아와의 통합을 거부하면 러시아산 가스의 저가 공급 혜택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소련의 일부였다가 독립한 아르메니아는 오랜 앙숙 관계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차흐(나고르노-카라바흐) 영토를 놓고 30년 넘게 분쟁을 이어오다가 작년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하에 평화 선언에 서명한 바 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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