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떠나 동남아로…AI·양자 기술 기업, 아시아 핵심 거점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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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떠나 동남아로…AI·양자 기술 기업, 아시아 핵심 거점 대이동

나남뉴스 2026-05-26 20:27: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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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브레멘에 기반을 둔 컨스트럭터 그룹이 기존 스위스 본사를 접고 싱가포르로 글로벌 센터를 옮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향후 2~3년간 200개 이상의 전문 인력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지 조직은 연구·교육·딥테크·투자 등 4개 핵심 사업부를 아우르며 250명 규모로 확대된다.

세계 주요 기술 거점들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최종 낙점된 곳이 바로 싱가포르다. 2026년 헨리 여권지수 세계 1위, 세계지식재산기구 혁신지수 5위권이라는 지표가 선정 근거로 제시됐다. 국가 차원의 AI 전략 2.0 추진과 양자컴퓨팅 인프라 투자 역시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르그 벨 창립자 겸 의장은 "최고 수준의 연구·기술 환경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앞으로 10년간 AI와 양자 기술이 산업·교육 분야를 어떻게 재정의할지 이곳에서 직접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 측도 환영 입장을 분명히 했다. 디지털인더스트리싱가포르의 필버트 고메즈 전무는 "AI·양자 우수센터 설립 계획은 현지 딥테크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연구기관·기업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역량이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이미 아시아 태평양 거점으로 삼고 있는 싱가포르에 또 하나의 대형 기술 그룹이 둥지를 트는 셈이다. 인재 유치와 기술 혁신의 허브로서 도시국가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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