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미어리그(PL) 잔류를 이끈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단에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지임스 매디슨은 데 제르비 감독의 부임이 팀을 재앙에서 구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코너 갤러거 역시 데 제르비 감독의 영향력에 찬사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클럽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부터 극심한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고 한때 강등권까지 추락하며 PL 생존이 위태로웠다. 정말로 강등이 현실화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벼랑 끝에서 기어코 탈출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데 제르비 감독이 있었다. 후반기 단 7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은 그의 지휘 아래 토트넘의 반등이 시작됐다. 첫 경기인 선덜랜드전에서는 패했으나 이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2무)을 달리며 상승세에 올랐다.
37라운드 첼시전에서는 아쉽게 졌지만, 최종전에서 결국 기적을 만들었다. 마지막 상대였던 에버턴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토트넘(승점 41점)은 17위를 확정했다. 그 결과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9점)를 따돌리고 PL 잔류에 성공했다.
기적의 잔류를 이끈 데 제르비 감독에 선수단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버턴전 직후 매디슨은 “데 제르비 감독이 와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줘 정말 기쁘다. 그가 없었다면 암울한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었다. 데 제르비 감독 선임은 재앙을 막아낸 결정이었다. 토트넘이 잔류할 수 있었던 건 데 제르비 감독의 공이 크다”라고 말했다.
데 제르비 감독 체제 10번(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갤러거도 이에 동조했다. 갤러거는 “매디슨 말대로 데 제르비 감독이 와서 정말 다행이었다. 팀과 나 모두 바뀐 이유는 감독 덕분”이라며 “자신감도 몸 상태도 좋지 않아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나를 포함한 선수들의 자신감을 되찾게 하고 단 며칠 만에 선수단 전체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이후부터 모두가 즉시 데 제르비 감독을 신뢰했다. 자신감과 경기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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