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들 합시다" BTS, 부산 숙박비 폭등 논란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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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들 합시다" BTS, 부산 숙박비 폭등 논란에 입 열었다

이데일리 2026-05-26 19:24:06 신고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좀 적당히들 합시다.”

방탄소년단(사진=위버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불거진 숙박요금 바가지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2026 American Music Awards·AMA)에 참석한 뒤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내달 12~13일 양일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공연을 앞두고 부산 지역 숙박업소 예약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평소 5~7만 원대 수준이던 부산 지역 객실 예약가가 공연 당일 수백만 원대로 치솟았다는 게시물이 퍼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부산시는 바가지 요금 단속에 나섰다.

(사진=빅히트뮤직)


리더 RM은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었다”며 “이번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 관련 뉴스가 너무 많이 나온다.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뭐든 길게 봐야 하지 않나”라며 “물론 성수기 요금이라는 게 있긴 하지만 적당히들 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RM은 “무박이나 찜질방을 택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이건 아니지 않냐”라고도 밝혔다.

지민은 “(팬들이) 부산에서 좋은 경험을 하셨으면 하는데 마음이 안 좋다”며 “적당히 하셔야지 몇 배를 올리시는 거냐”고 말을 보탰다.

슈가는 “요즘 부산이 관광지로 주목받으면서 분위기가 되게 좋은데…”라고 아쉬워했다. 정국은 부산 사투리로 “고마 해라”라고 말하며 거들었다.

방탄소년단이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은 2022년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개최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멤버들은 ‘군백기’(군대+공백기) 시작 전 마지막으로 공연을 펼친 장소에서 팬들과 재회한다. 공연 둘째 날은 팀의 데뷔 기념일이라 의미가 더 깊다.

지민은 “우리 생일날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의미 있다”며 부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열린 ‘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이들은 ‘송 오브 더 서머’(올해의 여름 노래, Song of the Summer)와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Best Male K-Pop Artist) 상까지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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