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2인자, 파키스탄군 사령관 접견…"전략적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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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2인자, 파키스탄군 사령관 접견…"전략적 소통 강화"

연합뉴스 2026-05-26 19:1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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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고위급 낙마 속 작년 10월 중앙군사위 부주석 올라

'군 서열 2위'로 첫 공개 군사외교 활동

올해 3월 양회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경례하는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 올해 3월 양회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경례하는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잇단 고위급 낙마 속에 시진핑 주석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중국 중앙군사위원회에 남은 장성민 부주석이 파키스탄군 사령관 접견을 통해 '군 서열 2위' 자격으로 사실상 첫 공개 단독 군사외교 활동을 수행했다.

26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이날 베이징에 방문 중인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 겸 육군참모총장을 만났다.

장성민 부주석은 "중국과 파키스탄 양국은 산과 물이 이어진 좋은 이웃이자 신의로 연결된 좋은 친구, 서로 지키고 돕는 좋은 파트너, 어려움을 함께하는 좋은 형제"라며 "중국은 파키스탄과 함께 양국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에 따라 전통적인 우의를 이어가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실무적 협력을 심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장 부주석은 이어 "서로의 핵심 이익에 관계된 문제에서 굳게 서로를 지지하고, 국제·지역 사무에서 협조를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무니르 총사령관은 "파키스탄은 중국의 장기간에 걸친 지지와 도움에 감사한다"며 "국제 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파키스탄은 언제나 중국의 좋은 친구·파트너가 될 것이고, 중국과 국방·안보 등 영역의 실무 협력을 심화해 확고한 우정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화답했다.

중국군은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 속에 리상푸 전 국방부장(2023년)과 먀오화 전 정치공작부 주임(2024년), 허웨이둥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2025년), 장유샤 부주석 및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올해 1월) 등 최고 지휘부가 잇따라 실각했다.

주석 1명, 부주석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는 중국 중앙군사위에 현재 남아있는 사람은 시진핑 주석과 장 부주석 2명뿐이다.

장성민이 작년 10월 중국군 공식 서열 2위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승진한 이후 그의 단독 군사외교 활동이 대외에 공개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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