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후보 토론서 임태희·안민석 공방…이력·공약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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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후보 토론서 임태희·안민석 공방…이력·공약 쟁점

연합뉴스 2026-05-26 18:1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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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안의 남북 학생 교류·CES 방문 공약 비현실적"

안 "임, 윤석열 캠프 총괄상황본부장·학교 현장 불통"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자리를 두고 맞대결하는 임태희 후보와 안민석 후보는 26일 선거 과정에서 처음 열린 TV토론회에서 서로의 이력과 공약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2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안민석 후보(왼쪽)와 임태희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6 [경기사진공동취재단] xanadu@yna.co.kr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SBS가 생중계한 이날 토론회는 시작 발언, 공약 검증, 공통 질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순서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임태희 후보가 기초학력 향상, 교복비·학원비 등 교육비 경감,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자 안민석 후보가 포문을 열었다.

안 후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사회진출역량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370억원을 사용한 정책을 이번에 또 공약에 넣었고 여러 차례 조직개편 과정에서 민주시민교육과를 없앴는데 이렇게 하는 게 맞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 후보는 "고3 학생들이 수학능력시험을 보고 졸업 때까지 학교에서 허송세월하다시피 하는데 이 시기를 어떻게 교육적으로 운영할지 고민했고 교육부도 운전면허증 등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권고했다"며 "민주시민교육과 관련해서는 기본 인성 교육이 더 중요하고 됨됨이가 되면 민주시민의 소양이 갖춰진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또 임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 총괄상황본부장을 지낸 이력을 문제 삼고 교원단체 등에서 불통이라는 평가가 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임 후보는 "대선캠프 당시 후보자 부인에 대한 직언을 끊임없이 했는데 그게 불편했는지 이후 캠프에서 쫓겨났다"며 "불통에 대해서는 대화를 요청하지도 않고 처음부터 시위하는 경우에 응하지 않았고 단순히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교육현안이 있는 자리는 어떤 경우에도 피한 적 없다"고 말했다.

임태희(왼쪽) 후보와 안민석 후보 임태희(왼쪽) 후보와 안민석 후보

[임태희·안민석 각 후보 측 제공]

안 후보가 인공지능(AI) 교육체계 구축, 파주의 학생 전용 통합 순환버스인 '파프리카'의 전면 확대 등을 공약으로 소개하자 임 후보는 자신이 경기도교육감으로 재임하던 지난 4년간 모두 해왔던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임 후보는 "제가 재임 시절 파주시와 함께 예산을 분담해서 시작한 파프리카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줘서 감사하고, AI 교육은 경기교육청이 제일 잘한 성과 중 하나"라며 자신이 추진한 정책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캐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파프리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현재 8개 지자체가 하고 있는데 저는 이거를 원하는 지역 모두로 확산하겠다는 것이고, AI 교육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저는 낡은 교육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AI교육원을 신설하겠다"고 대답했다.

임 후보는 안 후보의 문해력·문화예술·스포츠 교육 정책을 잘 이행한 학생 100명과 교사 100명을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CES)에 전세기를 태워 보내겠다는 공약과 개성·파주 학생 교류 공약의 현실성도 따져 물었다.

안 후보는 "CES에 다녀온 기업인, 정치인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해서 그런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고, 저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 서울평양 공동 평화올림픽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며 "개성·파주 학생 교류 공약도 조금만 환경이 바뀌면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의 현직 교육감인 임 후보와 진보 진영의 안 후보가 최종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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