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후보들, TV토론서 공약 현실성·전과 두고 날 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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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후보들, TV토론서 공약 현실성·전과 두고 날 선 공방

연합뉴스 2026-05-26 18:0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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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호 "일자리 10만개 현실성 부족" vs 강기윤 "'전과 4범' 자격 없어"

토론회 참석한 창원시장 여야 후보들 토론회 참석한 창원시장 여야 후보들

[KN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26일 공약과 전과 등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창원시성산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해 KNN이 중계한 창원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 개혁신당 강명상 후보가 참석했다.

먼저 송순호 후보는 "강기윤 후보가 일자리 10만개를 만든다고 한다"며 "삼성전자 국내 총 고용인원이 12만8천명 정도 된다는데, 이만큼 고용한다는 게 현실성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에너지 연금 100만원 공약, 취임 직후 마창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약과 관련해 각각 "(연금 지급 전제로 거론한) 14조원은 누가 투자하는가", "예산 문제, 시의회 동의, 협약 변경 등 최소 절차를 거치는 데만 1년이 더 걸린다. 기망하고 사기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기윤 후보는 "기업가 정신, 창의,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창원을 만들겠다"며 "송순호는 불가능해도 저는 가능하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마산자유무역지역이나 봉암공단 재구조화 등으로 새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마창대교 무료화의 경우 마창대교 통행료가 하루 왕복 5천원, 근로자 부담은 한 달 15만원으로 크다. (현재 계산으로) 60억원 정도면 무료화할 수 있는데 이걸 누가 뭐라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S-BRT(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 마산지역 2단계 추진과 관련해서는 두 후보 모두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여야 후보들은 상대방의 전과 등 자질 문제를 두고서는 날을 세웠다.

강기윤 후보는 먼저 송순호 후보의 공무원 폭행 전력 등 '전과 4범'을 거론하면서 창원시장 자격이 있느냐고 몰아붙였다.

송순호 후보는 "(2009년 일에) 공개 사과를 드렸고, 이후 시의원 2번, 도의원 1번 선거를 치르면서 시민들이 심판했다고 생각한다"며 강기윤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1999년 벌금형)을 거론했다.

이어 강기윤 후보가 사장으로 재임한 적 있는 한국남동발전을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의뢰한 사실을 송순호 후보가 언급하자 강기윤 후보는 "선관위에서 (저는) 수사의뢰 대상이 아니라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맞받았다.

강명상 후보는 이날 송순호 후보에게는 전과 문제를, 강기윤 후보에게는 공약 실현 여부를 따져 물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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