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확산 ‘통제 한계’ 경고···질병청, 검역국가 확대·입국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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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확산 ‘통제 한계’ 경고···질병청, 검역국가 확대·입국 감시 강화

투데이코리아 2026-05-26 17:5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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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중심으로 번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방역 대응을 앞지르고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방역당국도 검역관리지역을 확대하며 입국 감시 강화에 나섰다. 이미지=제미나이
▲ 세계보건기구(WHO)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중심으로 번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방역 대응을 앞지르고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방역당국도 검역관리지역을 확대하며 입국 감시 강화에 나섰다. 이미지=제미나이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중심으로 번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방역 대응을 앞지르고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방역당국도 검역관리지역을 확대하며 입국 감시 강화에 나섰다.

26일 질병관리청은 에볼라 중점검역관리지역에 에티오피아와 르완다를 추가 지정했다. 기존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을 포함해 검역관리지역은 모두 5개국으로 늘었다.

중점검역관리지역 방문 또는 체류 이력이 있는 입국자는 검역 단계에서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질병청은 신고 대상자에게 큐코드(Q-CODE)를 통한 사전 신고를 안내하고, 입국 후 21일간 발열·복통·출혈 증상 등을 스스로 관찰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당국은 직항 노선이 없는 국가를 통한 ‘경유 입국’ 검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를 제외한 4개국은 국내 직항편이 없어 대부분 제3국을 거쳐 입국하는 만큼 항공권 연결 발권 정보 등을 활용해 항공기 게이트 단계부터 검역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향후 제3국 체류 뒤 입국하는 사례까지 확인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민주콩고를 중심으로 에볼라 확산세가 가팔라진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WHO는 최근 민주콩고 동부 이투리주와 북키부·남키부 지역 등에서 900명 이상의 의심 환자가 보고되고,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도 의료진을 포함한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위험도를 기존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보건장관들과의 화상 브리핑에서 “에볼라 확산 속도가 통제 노력을 앞지르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콩고 현지에서는 무장 반군 충돌과 대규모 피란민 이동, 정부와 의료진에 대한 지역사회 불신이 겹치면서 감염 추적과 격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병원을 습격한 주민들로 인해 격리 환자 수십명이 이탈하는 일까지 발생하는 등 보건 대응 체계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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