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6·3 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구광렬·김주홍 후보 측이 조용식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과 인사 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친 가운데 조 후보 측은 "정책으로 시민 평가를 받겠다"면서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김주홍 후보 측 장평규 총괄선대위원장은 26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용식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을 비판하고, 교육감 비서실장 재직 시절 초고속 승진과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장 위원장은 "음주운전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타인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라며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법과 책임, 생명 존중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 최고 책임자로서 일반 공직자보다 더 높은 도덕성과 책임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조 후보는 2018년 노옥희 교육감 취임과 동시에 교사 신분으로 비서실장에 임명된 이후 불과 2년 6개월 만에 장학관으로 채용됐는데, 이는 시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초고속 승진"이라며 "당시 채용도 내부 공문 형태로만 진행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교육부 유권해석과 법 기준 충족을 설명하고 있지만, 시민이 요구하는 것은 법적 가능 여부가 아닌 공정성과 상식"이라며 "보다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광렬 후보를 지지하는 울산미래세상여성회 등 14개 단체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전과자인 조 후보는 아이들 미래를 책임질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감이라는 자리는 아이들 안전과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로,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후보가 그 자리에 오르는 것은 울산교육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용식 후보 측은 "네거티브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선거 유불리를 떠나 끝까지 정책으로 시민을 설득하고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조 후보의 장학관 임용과 관련한 내용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교육청에서 교육부 공식 질의와 답변을 공개하며 문제가 없음을 밝혔고, 법제처 법률 해석 요청과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에서도 채용 과정에 어떠한 문제도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현직 학교운영위원장 및 학교운영위원 220명은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사 출신으로서 오랜 시간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 미래를 고민한 조 후보 진정성을 믿는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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