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시니크 vs 스톰섀도…러·우크라 이번엔 미사일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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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시니크 vs 스톰섀도…러·우크라 이번엔 미사일 난타전

연합뉴스 2026-05-26 17:2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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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강' 격화일로

스톰섀도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 순항 미사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극초음속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을 주고받으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전날 러시아 점령지 루한스크 지역의 군사 인프라를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성명을 통해 "임시 점령된 루한스크 영토 내 적의 중요한 지휘·통제 및 통신 거점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침략자의 거점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거리가 최대 560㎞에 이르는 스톰섀도는 지형에 밀착해 비행하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고 표적 타격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스톰섀도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3월 10일 스톰섀도로 러시아의 미사일 유도 시스템 부품 생산 공장을 타격했다. 당시 러시아 측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스톰섀도를 제공한 점을 언급하며 발사 과정에 영국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번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은 지난 24일 극초음속 탄도 미사일 오레시니크를 동원한 러시아의 키이우 맹폭에 대한 반격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루한스크 지역 대학 기숙사 피격에 대한 보복으로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세 번째로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꺼내 들었다.

양측은 2024년 11월에도 미사일 난타전을 벌였다.

당시 우크라이나가 에이태큼스(ATACMS)와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타격하자 러시아가 오레시니크로 반격하며 긴장이 고조됐다.

러시아는 전날 수도 키이우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예고하며 외교 공관 직원 등 외국인들에게 키이우를 떠나라고 경고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협박에 굴하지 않겠다며 동맹국에 연대를 호소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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