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 산지 가격 특란 30구 기준 5천291원…작년보다 8.8% 상승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계란 가격은 생산량이 회복되는 7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지난 겨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1천134만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돼 이달 현재 하루평균 계란 생산량은 4천579만개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산지 가격은 XL(특란) 30구 기준 5천92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상승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오는 28일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계란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 계란 30구를 1천원 할인하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양계 관련 농협(한국양계·대전충남양계·포천축협)에서 하나로마트에 공급하는 계란의 납품단가 인하를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주 2회 진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김종구 차관은 이날 한국양계농협 계란유통센터를 방문해 계란 수급 동향 및 납품 단가 인하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계란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 할인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기간 확대와 부족한 신선란 추가 수입을 통한 국내 계란 공급량 확대를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협 관계자들에게 계란에 대한 안정적 공급, 가격 인상 최소화, 자체 추가 할인 등을 통해 체감 물가 부담 완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한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를 지난 18일부터 홈플러스와 GS더프레시, 지역 중소상점 등에서 시중보다 저렴한 5천990원(30구당)에 판매한 바 있다. 이어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외국에서 224만개의 신선란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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