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8047.51, 1172.52에 마감했다. ⓒ 신한은행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 종가 기준 80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에 장중 최고가를 다시 쓰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7847.71 대비 199.80p(2.55%) 상승한 8047.51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8000선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코스피는 이날 8070.97로 상승 출발해 장 중 한때 8131.15까지 오르며 기존 장 중 최고치(8046.78)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911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67억원, 18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SK스퀘어(-0.34%), 삼성전자우(-0.16%), 삼성생명(-4.53%)이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기가 전 거래일 대비 23만2000원(17.31%) 오른 157만2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HD현대중공업이 6만5000원(9.56%) 상승한 74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일 출시될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를 앞두고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6500원(2.22%) 뛴 29만9000원, SK하이닉스는 11만1000원(5.72%) 오른 205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161.13 대비 11.39p(0.98%) 오른 1172.52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24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6억원, 33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천당제약(-2.55%), 이오테크닉스(-4.54%)가 떨어졌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이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4.69%) 오른 23만4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리노공업이 4300원(4.04%) 상승한 11만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4000원(1.85%) 뛴 22만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코스피 지수는) 8000선에 안착했다"며 "반도체 업종(삼성전자·SK하이닉스·DB하이텍·주성엔지니어링 등)은 단일 레버리지 ETF 상장을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협상 기대에 따른 유가, 금리 안정과 함께 외국인이 13일 만에 현·선물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대형주 중심 강세가 나타났다"며 "삼성전자 30만원, SK하이닉스 200만원 돌파와 함께 레버리지 ETF 대기 수요도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자장비와기기(14.21%), 조선(6.65%), 창업투자(3.89%), 자동차(3.85%), 반도체와반도체장비(3.75%)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생명보험(-4.26%), 섬유·의류·신발·호화품(-3.32%), 담배(-3.14%),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3.10%), 게임엔터테인먼트(-2.94%), 가구(-2.90%)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9원 내린 1504.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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