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세계 총수 해명에 '진정성 없는 면피' 집중포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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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세계 총수 해명에 '진정성 없는 면피' 집중포화 (종합)

나남뉴스 2026-05-26 16:1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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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과 발표를 두고 '가식적 태도'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이번 해명이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며 추가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그간 보여온 극우적 행보를 감안하면 소나기를 피하려는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혹을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상처입은 국민에게는 한참 모자란 수준이라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말로만 하는 사죄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5·18 희생자들에게 진심 어린 참회와 함께 성난 여론에 부응하는 실질적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 역시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사건의 경위와 재발 방지책 모두에서 진심을 찾아볼 수 없으며, 황당한 변명으로 점철된 해명이었다고 평가했다. 사과라 부르기조차 어렵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해당 마케팅이 왜 벌어졌는지 정확한 경위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납득하기 곤란하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광주 지역구 의원인 전진숙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사전 기획이나 의도적 행위 여부를 둘러싼 국민적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이 자체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검증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논란은 당내에서도 번졌다. 앞서 같은 날 오전 강준현 수석대변인이 국회 간담회에서 정 회장의 해명을 두고 "진정성 있다"고 평가한 것이 발단이었다. 마케팅 과정에서 고의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신세계 측 설명에 대해서도 "마무리가 잘 된 것으로 본다"는 답변이 나왔다. 박지혜 대변인 또한 총수가 직접 나선 점과 스타벅스 파트너·점주들의 어려움을 언급한 부분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러한 발언들에 지지층 반발이 거셌다. 진성 당원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신 나간 행태', '표 계산인가', '한심하다'는 취지의 비판 글이 연이어 게시됐다. 강 수석대변인에게도 항의 문자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강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기자간담회 답변이 미숙했음을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안의 무게를 충분히 가늠하지 못한 채 경솔하게 말했다고 시인했다. 특히 당과 사전 조율 없이 개인 판단으로 발언한 것이라며 혼선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도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갖겠다는 다짐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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