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민원 '떠넘기기' 사라진다…하남시, 전담 관리자 배치로 원스톱 해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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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민원 '떠넘기기' 사라진다…하남시, 전담 관리자 배치로 원스톱 해결 나서

나남뉴스 2026-05-26 15:2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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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부서를 오가며 같은 얘기를 반복해야 했던 시민들의 피로감이 줄어들 전망이다. 하남시가 복잡한 행정 사안을 한 명의 담당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원스톱 민원서비스 강화 운영계획' 시범기관으로 하남시가 선정되면서 이번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새롭게 도입된 '민원 매니저'는 단순 안내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 프로젝트 매니저(PM) 성격을 띤 이 공무원에게는 자료 제출 요청권, 처리 순서 조정권, 다른 기관과의 협의·조정권 등 실질적 총괄 권한이 주어진다. 복수 부서의 협력이 요구되거나 절차가 까다로운 사안에서 접수·상담부터 부서 간 의견 조율, 최종 결과 통보까지 전 단계를 관장하게 된다.

운영 체계는 두 갈래로 나뉜다. 일상적 생활 문제를 다루는 '민원 분야'는 민원여권과에, 투자·인허가 관련 '기업 분야'는 투자유치과에 각각 전담자 1명씩 배치됐다. 생활민원의 경우 신속한 처리와 부서 간 이견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민원은 투자 유치 이후 정착 단계까지 장기적 성장 관리와 지역 협력 확대를 지원한다.

기존에 흩어져 있던 민원코디네이터, 전문상담관, 처리추진단 등 유사 기능도 이번에 통합됐다. 과거 민원후견인 제도가 단순 길잡이 수준에 그쳤던 것과 달리, 새 제도는 행안부 표준안을 토대로 규칙을 제정해 운영 방식을 공식화했다.

적극적 업무 수행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함께 마련됐다. 처리 기간 단축 실적과 시민 만족도 기여도를 평가해 근무성적 가점 부여 및 포상 등 인사상 혜택이 주어진다. 9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폐기물, 주정차, 복지 등 수요가 집중되는 영역으로 전담자를 확대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12월에는 행안부와 연계한 정책 효과 검증을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 절차에서 발생하는 반복 방문과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제도"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원스톱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민원여권과나 투자유치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담 전화(031-5182-1470)로 연락하면 된다. 추가 정보는 하남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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