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대표, 영장심사 후 취재진과 격렬 충돌…4시간 심문 마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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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대표, 영장심사 후 취재진과 격렬 충돌…4시간 심문 마쳐 (종합)

나남뉴스 2026-05-26 14:4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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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관련 허위사실 유포 의혹을 받는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27일 구속 여부를 가리는 심문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는 휴정 포함 약 4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이를 주재했다.

적용된 혐의는 카메라 이용 촬영물 반포, 명예훼손, 협박, 강요미수 등 다수에 달한다. 오후 2시 17분경 법정 밖으로 나온 김 대표는 현장 기자와 즉각 설전을 벌였다. "피해자가 존재하는데 어찌 그리 당당하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고 김새론 씨 죽음에 대해 먼저 사과부터 하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기자 자격이 있느냐"는 힐난도 이어졌다.

앞서 오전 10시경 법원 도착 당시에도 마찰이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장사의신' 운영자 은현장 씨를 비롯한 여러 취재진과 언성을 높이며 다툰 것이다. 김 대표는 "영장에 명백한 거짓 정보가 뒤섞여 있고 기초적 사실 확인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모든 혐의를 부정했다.

그는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녹취 파일의 인공지능 조작 여부를 판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음을 강조했다. 반면 상대측이 의뢰한 민간 감정기관은 조작이라 판단했다며 "국과수 결과를 무시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영장 청구에 관여한 경찰 및 검찰을 법왜곡죄 등 혐의로 이날 중 고소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대표에게 씌워진 핵심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이던 고 김새론과 사귀었고, 그녀의 죽음이 김수현 측 채무 독촉에서 비롯됐다는 거짓 내용을 영상 플랫폼에 퍼뜨렸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인공지능 기술로 김새론의 목소리를 합성해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에 김수현과 첫 관계를 가졌다"는 허구의 발언을 만들어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혐의다.

수사당국은 김 대표가 대중적 이목을 끌려는 의도로 허위임을 알면서도 해당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김새론 유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주장을 펼친 것이 발단이었다. 1년여 수사를 진행한 강남경찰서는 녹취 파일이 실제로 인공지능으로 변조됐다는 김수현 측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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