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채무계열 42개 선정… 호반·동국제강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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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주채무계열 42개 선정… 호반·동국제강 포함

포인트경제 2026-05-26 13:56:04 신고

부실 위험 방지 위해 재무구조 평가
상위 계열, 삼성·현대자동차·에스케이·롯데·엘지 순
유진·이랜드·애경은 명단에서 제외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금융감독원은 2025년말 현재 총차입금이 2조5569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5032억원 이상인 42개 계열기업군을 2026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매년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기업군을 선정해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체계적인 재무 건전성 관리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선정된 주채무계열은 지난해 41개에서 42개로 1개 증가했다. 신규 사업 진행 등에 따라 장금상선, SK해운, 호반, 동국제강 등 4개 계열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으며 은행권 차입금 상환 등으로 선정 기준을 하회한 유진, 이랜드, 애경 등 3개 계열은 제외되었다.

총차입금 기준 상위 5대 계열은 삼성, 현대자동차, 에스케이, 롯데, 엘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과 비교해 삼성(3위→1위)과 에스케이(1위→3위)의 순위 변동이 눈에 띈다. 5대 계열의 총차입금은 395조8000억원으로 전체 주채무계열 총차입금(743조9000억원)의 53.2%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주채무계열별 주채권은행 현황 /금융감독원 주채무계열별 주채권은행 현황 /금융감독원

주채권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11개 계열을 관리해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10개), 산업은행(9개), 신한은행(8개), 국민은행(3개), 농협은행(1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42개 주채무계열에 소속된 기업체 수는 총 7005사로 집계되었으며 계열별로는 한화(977사)가 가장 많은 소속사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번에 선정된 42개 계열을 대상으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정성평가 시 영업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등 재무제표에 드러나지 않은 잠재 리스크를 엄격히 반영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가 미흡한 계열은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받는 등 강도 높은 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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