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최근 한 달간 보험주가 15%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보험업종의 본질적인 펀더멘털 개선보다는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따른 지분 가치 재평가와 한화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시장 금리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KRX 보험지수는 15.47%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삼성생명 주가가 같은 기간 39.2% 급등하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어 삼성화재가 26.03%, 현대해상이 21.64%, 한화생명이 9.8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21.6%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반도체·건설·증권 업종 등을 제외한 비주도 업종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계약서비스마진(CSM)과 손해율 등 보험업종 핵심 지표 개선보다는 지분 가치 재평가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약 8.51%를 보유하고 있어 최근 반도체 랠리 국면에서 삼성전자 투자 대안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시장 금리 상승 흐름도 보험주 투자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보험사의 운용자산 수익률 개선 기대를 높여 보험업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삼성전자와 금융주 중심의 수급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경우 보험주 강세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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