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e스포츠의 결합이 점점 더 적극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팬 경험을 중심에 둔 마케팅 경쟁 속에서, 은행권도 단순 금융 서비스를 넘어 콘텐츠·취향 기반 접점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Mid-Season Invitational 대표 선발전을 맞아 팬 고객을 위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Road to MSI'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MSI 대표 선발전과 연계해 진행된다. 고객은 5월 26일부터 우리WON뱅킹 앱 내 '혜택' 메뉴에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현장 관람을 원하는 '직관러'에게는 MSI 대표 선발전 티켓(1인 2매)이 제공되며, '집관러'를 위한 경품도 마련됐다. 추첨을 통해 치킨과 커피 기프티콘이 지급돼 집에서도 경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눈에 띈다. 용돈관리 서비스 '우리틴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응모 기회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동일하게 MSI 대표 선발전 티켓을 증정한다.
굿즈 마케팅도 강화됐다. 우리은행은 'LCK 로스터 랜덤 카드팩'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카드팩에는 선수 카드 5장이 무작위로 포함된다. 일부 카드에는 홀로그램 디자인이 적용돼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행사도 함께 열린다. 5월 30일과 31일에는 LoL Park에서 '우리은행 Day'를 개최해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LoL 챔피언 피규어, 공식 굿즈, 선수 카드 등 팬 친화적인 상품들이 준비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MSI 대표 선발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LCK 메인 스폰서로서 팬 중심의 콘텐츠와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경품 제공을 넘어, 금융 앱을 하나의 '팬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특히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금융권의 움직임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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