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출시, 연구개발, 업계 동향 등 제약·바이오업계의 다양한 소식들을 엄선해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셀트리온, 신약 개발·제조·사무 등 주요 영역 AI 도입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제조·사무 등 3대 주요 업무 영역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AI 전환(AX)을 통해 반복업무는 자동화하고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반전담 조직을 신설한 신약 개발 부문은 생물정보학(BI)과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타깃 후보물질 발굴·검증·최적화 등의 개발 업무에서 단계적으로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상 10년 이상 소요되는 개발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이란 게 셀트리온의 기대다.
제조 부문에서는 신설 공장 중심으로 피지컬 AI를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집중한다. 송도에 건설 예정인 신규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 4, 5공장에 자율이송로봇(AMR), 자동화 물류 창고, 지능형 로봇팔 및 협동로봇, 제조 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도입해 공장 자동화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사무 부문에서는 이미 데이터 분석과 대시보드 구축, 인사이트 도출 등에 AI를 적극 활용 중이며 점차 업무 적용 범위를 늘려갈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 도입하고 있는 AI 기술은 실질적으로 업무 자동화의 폭을 넓히고 업무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신약 개발부터 사업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AI 밸류체인을 완성한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콜롬비아와 백신 기술이전 협력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콜롬비아 국영 제약기업 VECOL과 백신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가 주도하고, 콜롬비아 국립보건원과 국영 제약기업 VECOL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백신 자국화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향후 10년간 약 2억6000만달러(한화 약 3천500억원)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VECOL은 콜롬비아 정부로부터 해당 사업의 대표 실행기관으로 지정돼 사업 전반의 실행을 맡게 됐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콜롬비아 내 생산시설 구축과 제품 도입, 규제 승인과 생산 운영에 필요한 기술 및 노하우 이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VECOL은 생산시설 설립 및 운영, 정부 인허가 확보, 국가예방접종사업(NIP) 연계, 정부기관 협력 등을 맡는다.
초기 기술이전 대상 품목으로는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SKYVaricella)가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백신인 스카이바리셀라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 및 기술이전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추가 백신 제품군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은 물론, 향후 콜롬비아 정부가 도입할 다양한 제품군도 해당 시설을 활용할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우선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는 PAHO(범미보건기구)로부터 콜롬비아향 스카이바리셀라 95만 도즈의 연내 공급 요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60만 도즈에 대한 최종 구매 주문도 확보했다.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백신 자국화 프로젝트로 중남미권 전반의 안정적인 백신 공급 기반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란 게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협력을 중남미 지역 내 생산 거점 확보 및 LATAM(중남미) 기술이전 프로젝트 확대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으로 향후 콜롬비아 인근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거점형 백신 공급·생산 체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축적된 백신 개발·생산 역량과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감염병 대응과 지속가능한 백신 공급 기반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MK6 테이핑 자석패치' 출시
동아제약은 근육통 완화 의료용 자기발생기 'MK6 테이핑 자석패치'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MK6 테이핑 자석패치는 영구자석의 자기 에너지를 활용해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다. 근육통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1000~1500가우스 자기장 범위 중 최대 수준인 1500 가우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통기성을 높이고 쾌적한 사용감을 구현하기 위해 타공 구조가 적용됐으며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우수한 밀착력을 적용해 물에 닿거나 움직임이 많은 활동 이후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동아제약의 설명이다.
제품에 적용된 자석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리필 패치만 교체 주기에 맞춰 교체하면 돼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싱글형과 더블형 2종으로 구성돼 통증 부위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동화약품, 송우률 신임 연구부문장 선임
동화약품은 신임 연구부문장으로 송우률 이사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송 이사는 의약품 R&D 전문가로 2005년 건국대학교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연세대학교에서 화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5년에는 충북대학교 응용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 경동제약 제제연구실 연구원으로 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에 입문한 그는 2021년 유유제약에 합류해 제제연구1팀 팀장을 맡았으며, 2025년부터는 제품연구실 실장으로 재직했다.
동화약품은 이번 영입을 통해 연구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제품 개발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