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친구 신청’ 거절했다고…흉기로 친구 살해한 프랑스 10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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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친구 신청’ 거절했다고…흉기로 친구 살해한 프랑스 10대 소년

소다 2026-05-26 11:1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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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틱톡 친구 신청을 거절당해 말다툼을 벌이다 또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17세 소년이 기소됐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프랑스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친구 신청을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또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17세 청소년이 재판에 넘겨졌다.

25일(현지 시간) AFP통신과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파리 인근의 모(Meaux) 법원은 A 군을 계획적 살인 혐의로 기소 및 구금 조치했다. 사건을 맡은 장미셸 블라디에 검사는 성명을 통해 A 군이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검찰은 이 사건이 이성 문제로 인한 다툼이라 보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이후 사건의 발단이 ‘틱톡 친구 요청 거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친구 추가’ 안 받았다고…흉기 챙겨 현장 찾은 ‘17세 소년’

검찰에 따르면, 당시 A 군은 한 소녀에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친구 요청을 반복적으로 보냈다가 거절당했다. 이후 A 군은 소녀에게 전화를 걸었고, 둘은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다 소녀의 지인이 전화를 넘겨받았고, 이윽고 피해자인 B 군도 말다툼에 가세했다. B 군은 A 군에게 캠핑장으로 와서 싸우자고 제안했다.

이후 A 군은 흉기를 소지한 채 지인 1명과 함께 캠핑장으로 향했다. 현장에선 말다툼이 신체 충돌로 번졌고, 이윽고 A 군은 흉기로 B 군을 공격했다. B 군은 흉부에 상처를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 친척 폭행 ‘소년범 전과’도 있었다

용의자 A 군은 범행 당일 밤 파리 교외의 한 병원 응급실에 나타났다가 체포됐다. 당시 그는 손에 입은 상처를 “실수로 자해한 것이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A 군은 검찰에 “이성을 잃었을 뿐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그가 과거에 친척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무기를 소지했던 소년범 전과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또한 사건 당일 흉기를 소지한 경위에 대해선 “자신이 겁먹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흉기를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공범의 신원 파악에 나섰으며, 법원은 다음 심리일인 28일까지 A 군을 구금할 방침이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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