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성과 발판 삼아 도약"…"세대·생각·사람 교체"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인천 부평구청장 자리를 놓고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구청장과 젊은 행정을 표방하는 30대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부평구청장 선거에서는 현직 구청장인 더불어민주당 차준택(57) 후보와 인천시의원인 국민의힘 이단비(38) 후보가 맞붙는다.
부평 토박이인 차 후보는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69.81%와 51.28%의 득표율로 상대 후보를 따돌리고 민선 7·8기 구청장에 당선됐다.
차 후보는 지난 8년간 90%대를 유지한 공약 이행률을 발판으로 굵직한 지역 현안을 책임감 있게 풀어내 부평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2단계 구상과 기존 하천 정비, 재개발·재건축 원스톱 지원센터 설치를 내세웠다.
여기에 부평역 광역급행철도(GTX)-B 복합환승센터 조성, 1113공병단 대형복합시설 조성, 옛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공원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맞서는 이 후보는 '88년생 부평구청장 이단비로 세대·생각·사람 교체'라는 문구를 내걸고 부평의 새로운 바람을 이끌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부평의 고질적인 주차난, 재개발 현안, 생활 불편 등 일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 8회 이상 행정복지센터로 순환 출근하는 공약을 선보였다.
또 구청장 연봉의 88%만 받고 나머지는 천원주택 부평 유치에 사용한다거나, 업무추진비의 88%만 쓰고 나머지는 공공키즈카페 설립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차 후보와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각각 '부평구 최초 3선 구청장'과 '부평구 최초 30대 구청장' 타이틀을 두고 양보 없는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지엠(GM) 부평공장과 공업단지가 밀집한 부평구는 노동자 인구 비중이 높아 전통적으로 진보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지리적으로도 서울과 가깝고 젊은 직장인이 많아 계양구와 함께 민주당의 인천 '북부 벨트'로 불린다.
민주당 소속 군수·구청장 후보들이 대거 낙마한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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