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19개월 딸과 함께 남탕을 가도 되는지 고민에 빠진 한 아빠의 SNS 게시글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딸을 키우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스레드에 "여아 데리고 남탕 가도 되죠? 내 딸은 만 1살로 19개월"이라며 "아파트 커뮤니티 사우나다"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규정상 48개월까지 가능하다고 하더라"며 "아이 엄마랑 갔을 때 바구니에 물 받아준 걸로 잘 놀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려가도 되겠죠?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게 있을까"라고 조언을 구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절대 반대다", "딸 키우는 아빠가 세상 무서운 줄 모르네", "요즘엔 집에서도 샤워 시설 잘 돼있는데 굳이 딸을 데리고 남탕을 갈 이유가 있나" 등의 댓글을 달며 반대했다.
일부 네티즌은 "딸 키우는 아빠가 세상 무서운 줄 모른다", "딸 키우려면 생각보다 의심하고 조심해야 할 것 천지다"라며 안전상의 우려를 표했다. 또한 "70~80년대처럼 집에 샤워 시설 없던 시절도 아닌데 굳이 왜"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지난해 일본에서 아빠와 함께 남탕을 찾은 13세 미만의 여자 아이를 상대로 음란 행위를 한 4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된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아내랑 같이 댓글 보고 충격받았다. 19개월이라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안 데리고 갈 테니 걱정 마시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선 만 4세 이상 어린이는 성별이 다른 보호자를 따라 목욕탕에 들어갈 수 없다. 2002년까지는 만 7세 미만이라면 부모 동반 하에 이성의 목욕탕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2003년에는 이 기준이 만 5세로 낮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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