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98세 최고령 노인, 비행기 날개 위에서 6분 비행..."오랜 꿈과 아픈 아이들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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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98세 최고령 노인, 비행기 날개 위에서 6분 비행..."오랜 꿈과 아픈 아이들 위해"

센머니 2026-05-26 10: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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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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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권혜은 기자] 영국의 한 98세 남성이 비행기 날개 위에서 6분간 비행하며 평생 품어온 꿈을 이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98세 영국 할아버지 해리 히스먼 씨는 최근 비행기 날개 위에서 하는 극한 묘기 일명 '윙워크' 분야에서 세계 최고령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윙워크는 비행 중인 항공기 날개 위에 올라 몸을 고정한 채 비행하는 고난도 묘기다.

히스먼은 이날 1940년대식 복엽기 날개 위에 안전띠로 몸을 고정하고 약 6분간 하늘을 날았다. 항공기는 약 1000m 고도까지 올라갔으며 히스먼은 이번 도전으로 윙워크를 완주한 세계 최고령 남성 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히스먼은 어릴 적부터 하늘을 걸어보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나 12세 때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14세에는 학교를 그만두고 전투기 생산 공장에서 일해야 했다. 이후 생업에 바쁘게 지내며 꿈을 잊고 살았지만 요양원 입소자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도전에 나섰다.

고령으로 인해 계단을 오를 때도 도움이 필요했던 그는 물리치료와 운동을 통해 체력과 균형감각을 회복했다. 요양원 측도 영양 섭취와 수분 보충 등을 챙기며 그의 도전을 도왔다. 주변의 응원 속에 히스먼은 마침내 99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비행기 날개 위에 섰다.

히스먼은 마침내 99번째 생일을 며칠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2차대전 당시 사용했던 항공기들이 전시된 케임브리지 덕스포스의 제국전쟁박물관으로 갔다. 히스먼은 1940년대식 복엽기의 날개 위에 안전띠로 몸을 고정하고 6분간 비행했다.

히스먼은 자신이 하늘에 오른 것은 소아암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소아암 환자 지원단체인 '레녹스 소아암 기금'은 2200파운드(약 449만원)를 모금하게 됐다.

히스먼은 "젊은이들이 이유 없이 죽어가고 어린이들과 갓난아이들이 끔찍한 병을 가지고 태어나기도 한다"며 "그들에게는 가능한 모든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도전으로 런던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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