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이 ‘필수의약품 혁신 평가기술 지원 연구’ 국책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기획한 이번 국책과제는 9개월간 총 9억3천5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 13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경동제약은 주관연구기관으로서 공동연구기관인 피투케이바이오와 함께 수급 불안정 현상이 심각한 ‘프로프라놀롤’과 ‘반데타닙’, ‘덱스트로메토르판·퀴니딘’의 원료 합성 기술 자립화 및 완제 제형화 기술 확보를 목표로 연구에 착수한다.
현재 국내 필수의약품 시장은 낮은 채산성과 높은 해외 의존도로 만성적 수급 불안을 겪고 있다. 특히 영아 혈관종 등에 쓰이는 프로프라놀롤은 최근 불순물 검출 이슈로 유효기간이 단축되는 등 파행 공급이 이어졌고, 갑상선수질암 치료제인 반데타닙은 100% 수입에 의존해 잦은 품절 사태를 겪고 있다. 가성연수마비에 사용되는 덱스트로메토르판·퀴니딘의 경우 국내에 치료제가 없어 환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이번 과제를 통해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QbD) 기술을 적용, 니트로사민 등 유연물질을 제조 단계부터 원천 제어하는 초고순도 원료 합성 기술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국가 필수의약품 원료의 해외 의존도를 낮춰 국내 생산 기반 확대,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경동제약은 연간 전체 매출의 7.2%규모인 144억원 상당의 R&D 투자와 전체 인력의 12.3%에 달하는 전문 연구진을 보유한 R&D 중심 기업으로,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해 규제 과학 전문가 등 정예 인력을 투입한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경동제약의 우수한 원료 합성 기술력과 인허가 역량뿐 아니라 필수의약품의 안정 공급을 위한 사회적 책임 수행 의지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국가 보건안보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30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전 세계 필수의약품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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