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피지컬AI 무인로봇 국책과제 2건 수주…미래 전장 기술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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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피지컬AI 무인로봇 국책과제 2건 수주…미래 전장 기술 선점

뉴스락 2026-05-26 09:4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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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의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의 모습. 사진=현대로템 [뉴스락]
현대로템의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의 모습. 사진=현대로템 [뉴스락]

[뉴스락] 현대로템이 피지컬 AI 기반 무인로봇 핵심 국책 연구개발(R&D) 과제를 잇달아 수주하며 미래 전장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각각 발주한 '자연어 명령 기반 이종·다중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과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개발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과제는 인간의 언어와 문자 명령만으로 다양한 무인로봇을 동시에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관제 소프트웨어(SW) 개발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운영자가 특정 원격 장비를 활용해 무인로봇마다 개별 명령을 입력해야 했지만,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최소 인력만으로 다수의 이종 무인 플랫폼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로템은 향후 자사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군집 단위 통합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부의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단순 연구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상용화 가능성을 갖춘 기술 확보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ADD 과제는 무인로봇 성능을 실제와 유사한 가상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터와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 개발이 핵심이다.

시뮬레이터가 구축되면 실제 장비 운용 이전 단계에서 다양한 임무 환경과 조건을 반복 검증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에는 탈부착형 바퀴와 로봇팔, 폭발물 탐지 장비 등 다양한 임무 장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중앙 서버와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판단하는 엣지 AI 기술도 탑재된다.

해당 사업은 ADD의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 사업 일환으로, 아직 군 소요가 확정되지 않은 미래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로템은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무인소방로봇, 군 전력화 소요 결정이 완료된 다족보행로봇 등 다양한 무인 플랫폼 실적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앞서 지난달에도 ADD로부터 다목적무인차량 가상 시험평가 체계 구축 과제를 수주한 바 있다. 이는 실제 군 시험평가에 활용될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로, 다양한 환경에서 HR-셰르파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로템은 최근 미국 방산 기술기업 안두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기술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민수 분야에서 피지컬 AI 기술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기조에 맞춰 방산 AI 기술 혁신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육군이 신뢰할 수 있는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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