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플라타 법원은 25일(현지시각) 프랑코에게 미성년자 학대 혐의와 관련한 형사 책임이 있다고 선고를 내렸다. 하지만 프랑코가 피해자 모친으로부터 공갈과 협박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사법적 사면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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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형사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처벌을 면제하는 것이 모순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법원은 프랑코가 법적 피해자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피해를 본 측면이 있다는 특수한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판단은 논리적이고 법적인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대신 재판부는 피해자 모친에게는 딸을 성적으로 인신매매한 혐의를 인정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 모친은 프랑코로부터 딸과 관계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프랑코에게 1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코는 2024년 1월 도미니카공화국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14세였던 미성년자 소녀와 약 4개월간 관계를 맺고, 불법적인 관계에 대한 동의를 얻기 위해 피해자 모친에게 돈을 보낸 혐의를 받았다.
프랑코는 판결 직후 법정에서 어머니 등 가족과 포옹을 나눴다. 그는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마음이 차분하다”며 “계속 나를 응원하고 믿어 달라”고 말했다.
프랑코 측 변호인은 “아직 판결문 전체를 확보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재판장이 프랑코 역시 피해자라고 판단했고, 사법적 사면에 따라 처벌을 면제했다”고 말했다. 전체 선고 내용은 6월 16일 공개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성명을 내고 “완더 프랑코 재판의 판결을 인지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자체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코는 2021년 11월 탬파베이와 11년 총액 1억82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초특급 유망주였다. 그러나 2023년 8월 도미니카공화국 당국이 미성년자와 관계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선수 생활이 중단됐다.
탬파베이는 프랑코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렸다. 이후 그는 행정 휴직 기간 받던 급여도 받지 못하게 됐다. 이번 판결에도 불구, 유죄가 인정된 만큼 MLB 복귀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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