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 3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분기말 부실채권 매각과 상각 규모 확대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은 0.56%로 집계됐다. 전월 말보다 0.06%포인트(p) 낮아졌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03%p 상승했다.
3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000억원 줄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3조원 급증했다.
신규 연체율은 0.11%로 전월보다 0.01%p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 대비 0.08%p 하락했다. 다만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한 달 전보다 0.03%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1%로 0.11%p 낮아졌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88%,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1%를 기록했다. 각각 전월 대비 0.14%p, 0.07%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보다 0.05%p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 신용대출 등 비주택담보 가계대출 연체율은 0.76%로 각각 하락했다.
금감원은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 영향으로 연체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연체율은 통상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말 대규모 상각과 매각 이후 다시 떨어지는 흐름을 반복한다.
금감원은 “중동 상황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은행권이 부실채권 상·매각과 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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